런던 햄스테드 한인교회 새벽말씀 14/8/2020
오늘은 요한일서 1장 말씀입니다.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우리의 손으로 만진 바라 (요일1:1) That which was from the beginning, which we have heard, which we have seen with our eyes, which we have looked at and our hands have touched--this we proclaim concerning the Word of life.
우리가 그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이니라,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둠에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하지 아니함이거니와,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요일1:5-7) This is the message we have heard from him and declare to you: God is light; in him there is no darkness at all. If we claim to have fellowship with him yet walk in the darkness, we lie and do not live by the truth. But if we walk in the light, as he is in the light, we have fellowship with one another, and the blood of Jesus, his Son, purifies us from all sin.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요일1:9) If we confess our sins, he is faithful and just and will forgive us our sins and purify us from all unrighteousness.
1. 요한 1,2,3서는 1세기 후반쯤에 기록되었을 것으로 추정하는, 사도 요한이 기록한 편지입니다. 어떤 특정한 교회나 개인을 지정하지 않고 전체 교회를 위한 서신서였기에 이것을 "공동서신"이라 부릅니다.(+히,약,벧전,벧후,유) 사도 요한은 그의 형 야고보와 더불어 "세배대의 아들"로 불렸으며 동시에, 예수님께서 지어주신 "우뢰의 아들"이라는 별명에서 알수 있듯이 무척 다혈질의 사람이었지만 훗날 그는 "사랑의 사도"가 됩니다. 요한은 예수님과 가장 친밀한 3명의 제자가운데 한 명이었는데, 성경은 그를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라고 기록했습니다.(요13:23/요19:26)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실때 그 자리에 함께 있었고, 예수님께로부터 주님의 육신의 어머니인 마리아 봉양을 부탁받은 특별한 제자이기도 합니다.(요19:27,"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이같이 우리도 요한처럼 끝까지 주님과 동행하는 사람, 또 예수님께 사랑받는 제자가 되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2. 요한일서에 자주 등장하는, 요한이 대항하여 싸웠던 이단은 "초기 영지주의"(gnosticism)인데, 그들은 예수님과 사도들의 가르침을 근본적으로 왜곡시켜서 거짓된 교리를 전파하던 자들이었습니다. 영지주의는 플라톤과 같은 철학자들의 영향을 받았는데, '물질은 본질적으로 악하고, 영혼은 선하다'라고 하는 이원론(dualism)을 주장했습니다. 그 결과 예수님의 인성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사도요한과 성경 전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참 하나님이셨으며(신성,The divine nature of Jesus Christ) 동시에, 실제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참 사람이셨음을 선언합니다.(인성,The human nature of Jesus Christ) 만약 주님께서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지 않으셨다면, 우리가 어떻게 죄사함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이 사실을 잊지 맙시다. 예수님은 완전한 하나님이시며, 동시에 완전한 사람이셨고,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이루셨습니다.
3. 또 한가지, (바울이 유대주의자들을 대항하여 율법으로부터의 해방과 참된 복음을 위해 싸웠다면) 요한이 대항하여 싸웠던 영지주의자들은, 스스로 초월적인 지식을 소유했고, 자신들만이 이런 깊은 경지와 최고의 지식에 들어간 사람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이 지식은 성경보다 높은 지식이라고 거짓되이 가르쳤습니다. 오늘날 21세기에도 이와같은 주징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뉴에이지 운동가들"(New Age Movement)입니다.(예를 들어, '론다 번'의 책, 'Secret' 등)
또한 영지주의자들은 물질은 악하고 영혼은 선하다는 이원론(dualism) 사상을 가르쳤는데, 그 결과 그들에겐 두 가지의 형태로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첫째는 자신의 몸을 죄로 정죄하고 가혹하게 다루는 금욕주의, 둘째는 몸으로 지은죄는 사람의 영혼과 무관하고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가르치던 쾌락주의입니다. 그 결과, 인간의 부도덕한 행위를 부인하고, 죄를 부인하고,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해도 된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요한은 이에 맞서서, 하나님의 참된 자녀는, 어둠에 있지 않고 빛에 거하며(6절),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는 사람들(7절)이라고 바르게 가르쳤습니다.
4. 요한은 "태초부터 있던 생명의 말씀"(1절,logos)이신 예수님을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우리의 손으로 만진 바라"(1절)라고 고백했습니다. 다시말해 자신은 예수님의 증인이요, 목격자라는 말입니다.(행4:20) 이때 1절에 사용된 헬라어 단어들은, 예수님께서 실제로 존재하셨음을 의미하는, 생생한 기록에 사용되던 단어들입니다.("듣고...보고...만지고") 즉 노년의 요한이 자신이 보고 만난 주님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회상하면서, 마치 생전의 주님 모습을 스케치 하듯 우리에게 보여주는 구절이라는 것입니다. 그가 60년이 지난 후에도, 마치 방금 전에 예수님을 만난것처럼, 그의 마음엔 주님에 대한 기억이 생생하고 영구하게 새겨져 있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에 대한 은혜의 기억과 그분의 말씀이 우리 마음과 영혼의 심비에 생생하고 또렷하게 새겨지길 기도합니다.
5. 요한은 우리에게 빛으로 오신 예수님에 대해서 가르칩니다.(5절, "하나님은 빛이시라", 7절,"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요1:9"참빛") 그 분이 "빛"이시기 때문에 우리도 빛가운데 사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7절,"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마5:14"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그러면 우리에게 참된 교제가 있고(7절,"사귐",fellowship),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게" 하신다고 성경은 약속합니다.(7절) 그런데 여기서 "빛가운데 행한다"는 것은(7절) 하나님께 "순종"한다는 것이고, "불순종"하는 것은 "어두움 가운데 사는 것"(6절)이라고 말합니다. 다시말해 하나님은 빛이시고, 사단은 어둠의 권세자이기에, 만약 우리가 빛가운데 있다고 말하면서도 여전히 어둠가운데 살고 있다면, 자신이 참된 그리스도인가를 진지하게 물어보아야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꼭 기억할 한가지 희망적인 사실이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연약하여 종종 넘어지고 여전히 죄와 실수를 반복합니다. 하지만 그렇다하여 우리가 다시 구원을 받아야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죄는 성도의 삶에 있어서 종종 하나님과의 관계와 교제를 깨뜨리는건 맞지만, 그렇다하여 하나님의 자녀됨까지 깨트리지는 못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죄를 주님께 고백한다면(9절,"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미쁘시고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깨끗하게 하실 것입니다.(9절) 할렐루야! 영원히 우리를 사랑하시는 선하시고 인자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오늘도 주를 의지하는 축복된 인생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참 하나님과 참 인간으로 오셨던 예수님, 이 땅에 생명의 말씀과 빛으로 오셔서 우리에게도 빛가운데 행하라 하셨사오니, 오늘도 하나님 계명에 순종하며 그 빛가운데 거하게 하시고, 이로서 주님과 진실한 교제와 사귐과 사죄의 은혜를 누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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