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행20) 런던 햄스테드 한인교회 새벽말..
런던 햄스테드 한인교회 새벽말씀 21/2/2020
오늘은 사도행전 20장 말씀입니다.
보라 이제 나는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거기서 무슨 일을 당할는지 알지 못하노라,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행20:22-24) "And now, compelled by the Spirit, I am going to Jerusalem, not knowing what will happen to me there. I only know that in every city the Holy Spirit warns me that prison and hardships are facing me. However, I consider my life worth nothing to me, if only I may finish the race and complete the task the Lord Jesus has given me--the task of testifying to the gospel of God's grace.
1. 이 사건은 초대교회가 어떠했는지, 그 단면을 엿볼수 있는 소중한 자료입니다. 7절에 보면, 그리스도인들이 "주의 첫날에"(7절) 떡을 떼기 위해 모였다는 사실을 보게 됩니다. 바울은 드로아에서 7일간 머물고(6절), 교회는 한 주의 첫 날에 모였다고 했는데(7절), 이것은 당시 주일이 정규적인 교회모임으로 시작되었음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대부분의 성도들은 낮 동안에 일을 하고 밤에 모였을 것인데, 더군다나 바울은 다음날 떠나야 했기에 밤중까지 설교를 연장합니다.(7절) 당시 등불이 많았고(8절) 급격히 산소가 소모되어 "유두고"(이름의 뜻:행운)라고 하는 청년이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삼층에서 떨어집니다.(9절) 의사 누가는 그가 죽었다 기록했지만(9절), 바울은 급히 내려가 그 위에 엎드려 그의 몸을 안고(10절) 간절히 기도했을 것이 분명합니다. 이것은 엘리야와 엘리사가 사용한 방법이었는데(왕상17:21, 왕하4:34-35) 하나님께서는 베드로를 사용하셔서 다비다를 죽으자 가운데 살리신 것처럼(행9:36-43) 유두고의 생명도 회복시켜 주십니다.(10절) 그 이름처럼 행운의 청년이 살아남으로 인하여 교회는 적지않은 위로를 받았고(12절) 다시 기쁨의 떡을 뗍니다. 교회에 허락하신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위로를 보게 됩니다.
2. 사도바울은 아가야지역(또는 고린도)에서 3 달을 머무는 동안 로마서를 기록합니다.(3절) 그리고 아시아에서 지체지 않기 위해, 에베소를 떠나 예루살렘으로 급히 가고자 합니다.(16절) 그리고 에베소 장로들에게 교회를 부탁하며 마지막 말씀을 전합니다.(17절) 이때 바울은 자신이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간다"(22절) 고 고백합니다. (원어 문자적으로 "심령에 강요되어", "심령에 묶여" 라는 뜻) NIV성경으로는 "And now, compelled by the Spirit, I am going to Jerusalem"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고린도후서 5장14절 말씀과 동일한 표현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For Christ's love compels us) 즉 성령께서 바울의 삶을 어떻게 강권적으로 이끌고 계신지를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바울이 예루살렘에 가는 목적은 정확히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여러 교회에서 모은 헌금을 예루살렘의 가난한 성도들에게 가져다 주려는 목적이었을 것입니다.(행24:7)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복음때문에 그곳에서 결박과 환란이("감옥과 고난") 그를 기다린다는 성령의 증언이었습니다.(23절) 하지만 사도바울은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기 위해 그의 생명도 아까워 하지 않는다고 겸손히 고백합니다.(24절) 우리도 늘 성령의 인도를 받으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충성되이 감당하는 신실한 종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긍휼과 자비의 하나님, 오늘도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시고 교회와 성도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바울을 강권하셨듯 우리도 성령님께 이끌려 살아가는 신실한 종들이 되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