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적으나 많으나 당신뿐만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나이다 (행26) 런던 햄스테드 한인교회 새벽말씀 2/3/2020
런던 햄스테드 한인교회 새벽말씀 2/3/2020
오늘은 사도행전 26장 말씀입니다.
아그립바가 바울에게 이르되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 (행 26:28) 바울이 이르되 말이 적으나 많으나 당신뿐만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나이다 하니라 (29) Then Agrippa said to Paul, "Do you think that in such a short time you can persuade me to be a Christian?" Paul replied, "Short time or long--I pray God that not only you but all who are listening to me today may become what I am, except for these chains."
1. 사도행전에는 여러사람들의 입을 통해 바울이 무죄하다고 선언합니다. 1)바리새인들(23:9), 2)예루살렘 천부장 글라우디오 루시아(23:29), 3)총독 베스도(25:25) 그리고 마지막으로 4)아그립바왕(26:32)이 그렇습니다. 실로 바울은 무죄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바울이 복음을 전한 대상은 사회계층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또 모든 민족을(이스라엘과 이방인들) 포괄하여,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종, 간수로부터 시작하여 종교지도자, 총독, 왕에 이르기까지) 담대히 주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합니다. 특히 바울은 아그립바왕에게 논리정연하지만 뜨거운 가슴으로 복음을 증거하고 있는데, 이것은 언제 그를 다시 만날는지 알지모르는 상황에서 기꺼이 그 기회를 붙잡으려 했던 것입니다.(29절) 오늘 우리도 뜨거운 가슴으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신실한 증인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2. 아그립바왕은 바울에게 짧은 시간에, 적은 말로 자신을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한다고 조롱합니다.(28절) 이때 바울은 29절에서 "말이 적으나 많으나 당신뿐만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나이다" 라고 담대히 고백합니다. 지금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이들이 자신의 육신의 모습처럼 결박된 것 말고는, 영적으로 모두가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바란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매우 놀라운 역설입니다. 인간의 시선으로 볼때, 바울은 현재 법정 구속중이며 사람들에게 자유를 달라고 간청하는듯 보이지만, 바울의 시선에서는 오히려 거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영적으로 법정구속되었고 당신들은 진정한 영적자유가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는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바울은 지금 비록 호송줄로 묶여있지만 하나님앞에서는 진정한 자유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희생을 통하여 우리에게 허락하신 이 참된 자유로 인하여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존귀하신 예수님, 구원을 이루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당신께서 이루신 하나님의 놀라운 복음을 오늘도 이 땅에서 뜨거운 가슴으로 전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