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
런던 햄스테드 한인교회 새벽말씀 13/3/2020
오늘은 로마서 7장 말씀입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롬7:24,25) What a wretched man I am! Who will rescue me from this body of death? Thanks be to God--through Jesus Christ our Lord! So then, I myself in my mind am a slave to God's law, but in the sinful nature a slave to the law of sin.
1. 로마서 6장과 7장을 비교하면, 그리스도인은 죄의 다스림을 받지 않습니다 (6장) 그렇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죄로부터 완전히 해방된 것은 아닙니다 (7장) 그런 이유로 그리스도인들은 심령이 거룩한 소망으로 채워져 있을지라도, 여전히 이 죄 때문에 좌절감을 느끼고 괴로워 합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이 아담의 본성을 벗고 천국에 이를때까지 이 땅에서 계속될 현재적 체험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지점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가 죄인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도덕적으로 느끼는 죄의식의 수준이 아니라, 하나님 보좌 앞에서 느끼는 죄에 대한 애통함입니다. 이렇게 자신의 죄의 깊이와 무능을 깨닫고 하나님 보좌앞에 흐느낀 사람이 참된 사죄의 기쁨을 얻으며 인생의 진정한 자유를 누리는 것입니다.
2. 바울은 7절에서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으니" 라고 말합니다. 율법은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하고, 신령합니다(롬7:12,14) 율법은 하나님이 얼마나 거룩한 분이심을 보여주는 거울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율법은 궁극적으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자격 미달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표준으로 볼때 실패자라는 것입니다. 율법을 보고나니, 상상했던 것보다 내 자신이 훨씬 더 악한 사람이란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율법이 없을때에는 탐심이 나쁜것인지 몰랐고,(7절) 이것 때문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하나님의 율법으로 비추어보니 그것이 죄이며, 그것을 행하는 내가 죄인이란 사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율법은 우리에게 이렇게 질문을 던집니다. 1)여전히 자기를 신뢰하며 끝까지 죄의 종노릇하며 살것인가? 2)아니면 자아를 포기하고 그리스도를 위해 살것인가?
3. 바울은 24절에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라고 외치며 그의 좌절감을 표현합니다. 그는 자신이 육신의 몸에 거하는 동안, 자신 속에 거하는 그 죄의 원리와 갈등하며, 자신의 힘으로는 항상 패배할 수 밖에 없음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바울은 곧이어 이렇게 고백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25절) 어떻게 이런 고백이 나옵니까? 우리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그 죄에 대해서 죽었고(롬6:2,7) 또한 우리를 정죄하던 그 율법에 대해서도 죽었기 때문입니다.(롬7:4,6) 그렇습니다. 바울의 이 고백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골고다언덕에서 십자가를 통해 이루신 최후의 승리를 바라봄으로 할수 있었던 믿음의 고백입니다. 오늘 우리도 우리 인생의 최후 승리의 유일한 근거는 2000년전 골고다에 세워진 거칠고 험한 그리스도의 피묻은 십자가임을 기억합시다.
은혜의 하나님, 그리스도와의 연합함으로 죄에 대해서 죽고, 율법에 대해서도 죽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죄의 종노릇하지 않고 보혈의 공로를 의지하여 죄와 싸워 승리하는 하나님의 친백성들 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