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햄스테드 한인교회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고전11) ..

햄스테드 한인교회 2020. 4. 10. 22:00

런던 햄스테드 한인교회 새벽말씀 10/4/2020

오늘은 고린도전서 11장 말씀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23) 축사하시고 떼어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24) 식후에 또한 그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25)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고전11:23-26) For I received from the Lord what I also passed on to you: The Lord Jesus, on the night he was betrayed, took bread, (23) and when he had given thanks, he broke it and said, "This is my body, which is for you; do this in remembrance of me." (24) In the same way, after supper he took the cup, saying, "This cup is the new covenant in my blood; do this, whenever you drink it, in remembrance of me." (25) For whenever you eat this bread and drink this cup, you proclaim the Lord's death until he comes.(26)

1. 초대교회에서는 정기적으로 "사랑의 향연"을 벌였는데 그것이 바로 주의 만찬(The Lord's Supper)을 진행하기에 앞서 가졌던 "교제의 식사"입니다. 이것을 "애찬식(agape)"이라 불렀습니다. 고린도 교인들은 이 모임을 위해 순조롭게 함께 모였지만(20절) 실제로 그들의 행동은 그 의미를 잘 몰랐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먼저 온 신자들이 모임에 도착했을 때 음식을 먼저 먹어 버렸기 때문입니다.(21절) 애찬식과 주의 만찬은 단지 배만 채우거나 과식하는 장소가 아니라, 주님의 죽으심을 기념하며 지체들과 그 은혜를 함께 나누는 곳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애찬식과 성찬식에 앞서 교인들에게 부탁하기를, 먼저 자신의 마음을 살피고, 우리의 죄를 하나님께 고백하며, 갈보리의 십자가를 생각함으로 예수님을 바라보라 하였고,(31-32절) 또한 자신만을 생각하지 말고 다른 사람들, 특히 연약한 지체들을 배려하라고 당부합니다.(33절) 

2. 성찬식에서 떡은 그리스도의 성육신하신 몸을 상징합니다.(24절)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뜻에 복종하여 이 땅에 성육신 하셨고(빌2:6-7) 또 사랑과 희생으로 사람들을 위해 십자가에서 찢기셨습니다.(고후8:9,빌2:8) 포도주는 그리스도의 피를 상징합니다.(25절) 피흘림이 없이는 죄사함이 없다 하셨는데,(히9:22) 그 붉은색은 그리스도의 피를 더욱 생각나게 합니다. 이 피를 통하여 우리가 깨끗하게 되었고, 하나님과 새로운 언약관계가(25절) 세워진 것입니다.(히:14-15) 계약에 있어서 한쪽은 약속을 정하고, 다른쪽은 이 약속을 받아들이든지, 거절하든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우리가 우리를 위해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찢기신 살과 흘리신 피를 믿을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요1:12)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입니다.(요3:16)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가 행하는 성찬식의 떡과 잔이 당신께서 십자가에서 치루신 희생의 상징이 되기를 원하셨습니다.(24-26절) 이것은 예수님의 명령처럼 기념되어야 함이 마땅합니다.(23-26절)(눅22:19) 이것은 행동으로 보여주는 설교이며 "십자가의 도"(고전1:18,23, 2:2,8) 즉 주님의 죽으심과 그분의 재림의 확실성을(요14:1-3)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계속 우리의 행동으로 선포하는 것입니다. 또한 성도들의 믿음을 강하게 해주고 거룩하게 만드는,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는 은혜의 수단이 될 것입니다.

오늘은 특별히 예수님께서 모진 고문과 심문을 받으시고 십자자에 달려 죽으심을 기념하는 성금요일입니다. 우리를 위해 묵묵히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그 크신 사랑과 희생을 깊이 묵상하는 뜻깊은 Good Friday가 됩시다. 

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우리를 위해 친히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깊이 묵상하며, 영광중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간절히 사모하는 날이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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