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
런던 햄스테드 한인교회 새벽말씀 23/4/2020
오늘은 고린도후서 4장 말씀입니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고후 4:7-10) But we have this treasure in jars of clay to show that this all-surpassing power is from God and not from us. We are hard pressed on every side, but not crushed; perplexed, but not in despair; persecuted, but not abandoned; struck down, but not destroyed. We always carry around in our body the death of Jesus, so that the life of Jesus may also be revealed in our body.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고후 4:16) Therefore we do not lose heart. Though outwardly we are wasting away, yet inwardly we are being renewed day by day.
1. 바울은 3-4절에서 복음의 진리가 이토록 영광스럽고 선명한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왜 그 진리에 반응하지 않는가?에 관해 설명합니다. 이것은 그들에게 복음이 가리워져 있기 때문인데,(3절) 그렇게 된 이유는 사탄이 믿지 않는 이들로 하여금, 복음에서 나오는 광채를 인식하지 못하도록, 그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했기 때문입니다.(4절) 사탄은 이미 십자가에서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골2:15) 아직도 이 세상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며, 우리가 사는 현 시대 동안 믿지 않는 이들에 대한 제한된 통치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와는 반대로 이 시대 믿음을 가진 하나님의 백성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드러내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주는 그분의 형상들입니다. 따라서 바울은 당시 반대자들이 사용한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기를 거부합니다.(2절) ("혼잡하게 하다", 뜻:포도주 상인이 포도주를 희석시킨다) 대신 그는 순전한 복음의 진리만이 나타나길 원하고 있습니다.(2절)
2. 바울은 영광스러운 복음 사역에도 불구하고 많은 고난을 겪어야 했는데(8-12절) 그 이유를 "질그릇과 보배"의 그림으로 설명합니다.(7절) 당시 고대 세계에서 "인간의 연약함"의 상징으로 질그릇을 자주 사용했습니다 (시31:12,사30:14) 사실 7절은 고린도후서 핵심 주제라 할수 있는데,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 복음이 귀중한 보배이지만, 이것을 깨지기 쉬운 질그릇에 담아 사람들에게 전달된다고 설명합니다. 다시말해,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리를 통해 구원의 길을 열어 놓으셨듯, 인간의 연약함을 사용하셔서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시고 승리를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능력이 인간의 연약함을 통해 드러나길 원하십니다. 따라서 성도는 자신의 연약함을 인식하는 동시에, 우리가 전하는 복음의 메시지는 더할 나위 없이 영광스러운 것임을 잊지말아야 합니다. 구원은 사람의 일이 아니고, 오직 하나님의 주권에 속해 있으며, 메신저보다, 복음 자체의 영광이 밝히 드러나야 합니다.
3. 바울은 사도로서 그가 받은 고난에도 불구하고, 결코 낙심하지 않는다고 고백합니다.(16절)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를 위해 준비해 두신 영광의 무게에 비하면 그의 고난은 한없이 가벼운 것임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17절) 그가 받았던 시련은 그를 기다리는 영원한 축복과 비교될수 없습니다.(18절) 그리스도인들은 영원한 가치관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고,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고난, 그 자체로 유익을 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원한 관점에 비추어 볼 때 그 고난도 우리에게 유익을 줄수 있다는 성경적 영적 시야를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 영광스런 복음을 질그릇같은 저희들에게 허락하셨으니, 오늘도 순전한 복음의 진리만이 우리의 삶을 통해 밝히 드러나길 원합니다. 또한 당신께서 준비해두신 영광의 무게를 생각하며 고난중에도 낙심치 않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