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햄스테드 한인교회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갈5:22-23) 런던 햄스테드 한인교회 새벽말씀 13/5/2020

햄스테드 한인교회 2020. 6. 16. 22:29

런던 햄스테드 한인교회 새벽말씀 13/5/2020

오늘은 갈라디아서 5장 말씀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갈5:1) It is for freedom that Christ has set us free. Stand firm, then, and do not let yourselves be burdened again by a yoke of slavery.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 (갈5:13) You, my brothers, were called to be free. But do not use your freedom to indulge the sinful nature; rather, serve one another in love.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갈5:22-24) But the fruit of the Spirit is love, joy, peace, patience, kindness, goodness, faithfulness, gentleness and self-control. Against such things there is no law. Those who belong to Christ Jesus have crucified the sinful nature with its passions and desires.

1. 바울은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자유를, 죄가 발붙일 교두보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라고 호소합니다.(1절,13절)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신 자유의 목적은 사랑이지 정욕을 채우는데("육체의 기회로 삼는자", 13절) 사용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자유는 방종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렇게한다면 이것은 자유에 대한 abuse입니다. 하지만 참으로 자유한 사람은 율법이나 육체에 종노릇하는 자가 아니라,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는 사람들입니다.(13절) 

2. 갈라디아서 5장과 6장에는 "육체"와 "성령"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합니다. (각각 10번씩) 여기에서 바울이 말하는 "육체"란(13,16,17,19,24절) 신자가 여전히 가지고 있는 죄의 타락한 본성을 뜻합니다. 우리 몸 자체로는 죄가 아니며, 우리가 가진 몸의 욕구도 모두 죄는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옛본성은 죄를 향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바울은 로마서 6장에서 옛본성을 십자가에 못 박고,(갈2:20) 우리 자신을 죄에 대하여 죽은 것으로 간주하고, 자신을 하나님께 양도하여 드림으로, 육신의 소욕을 이길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 롬6:11)

3. 그리스도인에겐 두가지 성품이 있는데, 하나는 1)타락한 아담으로부터 물려받은 죄성이고, 다른 하나는 2)예수를 믿고 거듭나서(중생)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가 받은 새 성품입니다.("신의 성품",벧후1:4) 이때 두 성품 모두 소욕(desire)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는 악한 소욕을, 다른 하나는 거룩한 소욕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두 성품은 서로 부딪치는데 (17절, 참조:롬7:22-23,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그 결과 성도는 양쪽의 소욕으로부터 모두 견제를 받습니다. 하지만 이때 성령께 자신을 지배해 주시길 의탁한 신자들에겐 육체의 소욕을 이길수 있는 힘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16,18절) 따라서 신자의 경건한 삶은 육체에 지배된 삶이 아니라, 성령께 지배된 삶을 말합니다.

4. 우리에게 너무 잘 알려진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가 등장합니다. 성경이 성령의 제품/생산품(product)이라 하지 않고, 성령의 열매(fruit)라 말한것에 주목합시다. 생산품(product)은 기계를 통해 만들어 내는 것이지만, 열매(fruit)는 살아있음으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결과입니다. 
그리스도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율법은 행위를 만들어 내지만(="죽은 행실",히6:1,히9:14), 성령은 열매를 만들어 냅니다. 율법은 결코 은혜의 열매를 맺을수 없으나, 성령은 그리스도를 닮아가도록 우리를 변화시켜서(고후3:18,롬8:29,롬12:1-2등)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성품이 그 내면으로부터 자라나게 합니다. 이것이 바로 "성령의 열매"(The fruit of the Spirit) 입니다. 흥미로운것은 그 9가지 열매 가운데, "사랑"이 가장 먼저 등장하는데, 이것은 사랑이 하나님의 성품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22절) 또한 헬라어로 보면 "성령의 열매"(The fruit of the Spirit)가 단수형으로 되어 있는데, 그것은 성령의 열매가 9가지 하나님 성품의 연합이기 때문입니다.(22-23절) 그러므로 "성령의 열매"는 궁극적으로 "신자들안에 사시는 그리스도의 삶"이라 말할수 있겠습니다. 오늘도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고, 또 성령께서 나를 지배하셔서, 아름다운 성령의 열매가 풍성하게 결실하는 주님의 백성들 되시길 축원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그리스도께서 내안에 계시고, 성령께서 나를 다스리셔서, 평생 신의 성품에 참여하며, 풍성한 성령의 결실을 맺는 축복의 사람들이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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