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
런던 햄스테드 한인교회 새벽말씀 20/5/2020
오늘은 에베소서 4장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엡4:1-2) As a prisoner for the Lord, then, I urge you to live a life worthy of the calling you have received. Be completely humble and gentle; be patient, bearing with one another in love.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 (엡4:7) But to each one of us grace has been given as Christ apportioned it.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엡4:12-13) ... to prepare God's people for works of service, so that the body of Christ may be built up until we all reach unity in the faith and in the knowledge of the Son of God and become mature, attaining to the whole measure of the fullness of Christ.
1. 에베소서는 전체를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수 있는데, 1장부터 3장까지 교리적인 진리를 다루었다면, 4장부터 6장까지는 성도의 적용을 다룹니다. 전반부1-3장은 하나님이 하신 일을 보여주고, 후반부4-6장은 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할 일을 말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후자는(4-6장) 항상 전자를(1-3장) 기초에 두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롬12:1-2) 만약 이러한 든든한 복음의 기초(1-3장)가 없다면, 우리의 행실은(4-6장) 그저 도덕주의가 될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예수그리스도의 기초 위에 서있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1-16절)
2. 바울은 에베소서 1장부터 3장의 축복을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받았으니, 우리가 받은 그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자고 권면합니다.(1절, 엡4:17,엡5:2,8,15) 여기서 "합당하게" (1절, 헬라어 "악시오스") 라는 단어는 "저울이 균형을 이룬 상태", 즉 "같은 무게"를 뜻합니다. 즉 하나님의 부르심과 성도의 행위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바울은 이런 균형을 위해 3가지의 덕목을 권면합니다. 1)겸손, 2)온유, 3)오래참음 (2절). 이 3가지는 성도들에게 복음과 삶의 균형을 이루게 하는 대표적인 하나님의 성품들입니다.
3. 4-6절을 보면 "하나"(헬라어, "헤이스") 라는 단어가 무려 7번 반복됩니다. (한 몸, 한 성령, 한 소망, 한 주, 한 믿음, 한 침례/세례, 한분 하나님) 즉 주안에서 하나로 부르심을 받은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우리에게 거듭 강조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됨이란, 인간의 리더십과 조직력으로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오직 성령께서 하나님의 성품으로 우리를 연합되게 하셨을때 비로서 가능합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하나님의 충만하심으로 충만할 때 비로소 우리도 주안에서 진정으로 하나될 수 있습니다.
4. 인간에게 영혼이 있듯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엔 성령님이 계십니다.(4절) 그 성령께서 교회 공동체를 하나되게 하실뿐 아니라 든든히 세우시기 위해 성도들에게 은혜와 은사를 주십니다.(7-13절) 헬라어로 은혜(7절)는 "카리스", 은사(11절)는 "카리스마"인데, 여기 헬라어 "마"는 결과를 뜻하는 접두사입니다. 즉 다시말해 "은사"는 "은혜"받은 사람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럼므로 은사는 결코 남들에게 자랑할수 없으며, 또한 분명한 사용용도가 있는데, 바로 주님과 교회와 지체를 섬기데 사용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은혜로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은사를 주심으로, 주님의 손과, 발과, 눈과, 입이 되게 하셨고, 그것으로 교회와 지체를 섬기게 하십니다. 우리가 이 마음을 품고 교회와 지체를 섬긴다면, 그 교회는 아름다운 사랑의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이런 축복의 성도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 우리가 말할수 없는 은혜를 받았으니 오늘도 그 은혜에 합당하게 복음의 기초와 삶의 순종이라는 균형을 이루며 살게 하시고, 우리를 하나되게 하신 주님의 뜻을 따라 오늘도 서로를 섬기는 아름다운 하나된 사랑의 공동체 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