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빌1:6) ...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이는 내게 사는 것..
런던 햄스테드 한인교회 새벽말씀 26/5/2020
오늘은 빌립보서 1장 말씀입니다.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빌 1:6) being confident of this, that he who began a good work in you will carry it on to completion until the day of Christ Jesus.
이러므로 나의 매임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시위대 안과 그 밖의 모든 사람에게 나타났으니 (빌 1:13) As a result, it has become clear throughout the whole palace guard and to everyone else that I am in chains for Christ.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 (빌1:18절) And because of this I rejoice. Yes, and I will continue to rejoice,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빌1:20,21) I eagerly expect and hope that I will in no way be ashamed, but will have sufficient courage so that now as always Christ will be exalted in my body, whether by life or by death. For to me, to live is Christ and to die is gain.
1. 빌립보교회는 바울이 2차전도여행 중 유럽에 세워진 최초의 교회로(행16장), 당시 로마식민지인 마게도냐지방 빌립보에 위치했는데, 이 교회의 최초회심자는 자주장사 "루디아"였습니다. 바울과 실라가 점치는 노예소녀의 귀신을 쫓아냄으로 투옥되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기적적으로 구출되었고, 그 결과 간수와 그 가족이 모두 믿고 회심합니다.(행16:6-40) 그 이후로 빌립보교회는 바울의 선교사역을 후원했습니다.(빌4:15,고후11:9) 바울은 빌립보성도들을 특별히 사랑했는데(8절, 참조:3,4절) 이 때문에 빌립보서의 키워드는 "기쁨"과 "격려"입니다. 기쁨과 즐거움이란 단어가 여러차례 반복됩니다(joy-4번,rejoice-8번,glad-3번 등) 즉 이 서신서는 문제를 지적하기보다는, 오히려 "기쁨"과 "감사"와 "격려"와 "위로"로 가득차 있는데요, 문제와 근심이 많았던 고린도교회와 큰 대조를 보입니다.(고후12:20-21) 런던 햄스테드 한인교회가 이런 빌립보교회같은 기쁨과, 위로와, 격려와, 은혜로 충만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축복의 공동체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2. 바울은 이 편지를 감옥에서 썼기에 이것을 "옥중서신"이라 부릅니다.(엡,빌,골,몬) 구체적으로 말하면, 아마도 교회 장로였던 에바브로디도를 통하여 교회가 보낸 선물을 받은 바울이(18절), 빌립보성도들에게 감사와, 격려와, 권면을 위해 썼던 편지였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눈으로 볼때 바울은 기뻐할 만한 조건이 없어보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지금 체포된 후, 로마로 압송되어,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크게 기뻐할수 있었는데, 그 첫번째 이유가, "그리스도와 복음" 때문이었습니다.(1장에만 "복음"이 5번 등장, 5,7,12,16,27절) 우리들이 시련을 만나고 인생이 어려울때도 여전히 우리 기쁨의 근원은, 우리가 "그리스도안에" 있다는 사실입니다.(4-6절) 바울의 기쁨의 두번째 이유는, 빌립보 성도들이 대부분 이방인들이었지만,(루디아가족, 간수가족, 에바브로디도, 아마도 노예소녀 등, 7-8절) 그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하나로 묶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7절-"다 나와 함께",27절-한마음으로) 한편, 당시 800마일이나 떨어진 곳(로마)에서 보내온 기쁨과 감사의 편지를 읽었던 빌립보성도들 또한 마음속에 동일한 기쁨이 넘쳤을것이 분명합니다. 우리도 복음과 그리스도로 인하여, 또한 하나된 사랑으로 인하여, 날마다 말할수 없는 기쁨이 흘러넘치길 축원합니다.
3. 바울의 사회적 신분은 죄수로서 현재 수감중이었지만(7,14,17절), 그는 놀랍게도 자신은 "예수 그리스도께 갇힌자"라고 고백합니다.(13절,엡3:1,엡4:1) 이 말은 그를 구속하는 자가 로마통치자나 군인들이 아니라, 바로 그리스도라는 고백입니다. 그런 이유로 빌립보서에는 (자신의 직분을 증명하던) "사도"라는 용어를 단 한번도 사용치 않았고, 대신 자신을 "예수의 종"이라고 겸손히 고백합니다.(1절) 그런 바울이었기에, "내게 사는것이 그리스도시며",(21절) 자신을 통해 "주님께서 존귀히 되시길" 소망한다 했고(20절), 이를 위해서 자신이 "죽는것 조차도 유익하다"고 고백했던 것입니다.(21절)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으로 우리를 사신 주인이시기에, 우리가 그리스도를 위해 당하는 모든 고난은 불행이 아니라 특권인 것입니다.(29-30절) 왜냐하면 주님은 우리안에서 착한일을 시작하셨고(6절), 마침내 이일을 이루어 내실 분이기 때문입니다.(6절) 우리의 주님되시고 또 착한일을 행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오늘도 더욱 의지하며 그분께 찬양과 감사를 올려드립시다.
주님, 오늘도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종들과 교회가 되게 하시고, 내 안에 사시는 그리스도께서만 존귀히 되시는 하루하루가 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