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빌2:5) 런던 햄스테드 한인교회 새벽말씀 27/5/2020
런던 햄스테드 한인교회 새벽말씀 27/5/2020
오늘은 빌립보서 2장 말씀입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빌2:5-8) Your attitude should be the same as that of Christ Jesus: Who, being in very nature God, did not consider equality with God something to be grasped, but made himself nothing, taking the very nature of a servant, being made in human likeness. And being found in appearance as a man, he humbled himself and became obedient to death-- even death on a cross!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빌2:13) for it is God who works in you to will and to act according to his good purpose.
만일 너희 믿음의 제물과 섬김 위에 내가 나를 전제로 드릴지라도 나는 기뻐하고 너희 무리와 함께 기뻐하리니 (빌2:17) But even if I am being poured out like a drink offering on the sacrifice and service coming from your faith, I am glad and rejoice with all of you.
1. 빌립보서 2장 5절-11절을 전통적으로 "그리스도의 찬가"라 부릅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섬김의 모범을 아름다운 시로 묘사하고 있는데요, 여기에는 예수님의 선재, 성육신, 죽으심, 부활, 승천 등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특히 6절에 보면, 예수 그리스도는 성육신 이전부터 "하나님의 본체"셨습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께서 베들레헴에서 태어나기 전부터 그분은 성부 하나님과 함께 계셨습니다. (요1:1,요17:5,요17:24) 여기서 "본체"(모르페 테우)는 '참되고 정확한 본성'을 말합니다.(6절) 따라서 "하나님의 본체"는 "하나님과 동등됨"(헬, 이사 테오,6절)을 가지셨다는 뜻입니다. 즉 요약하면 이 말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와 동등한 하나님이시며, 언제나 하나님이셨다는 뜻입니다.
2. 그런데 이런 하나님과 동등됨을 가지신 분이, "곧 십자가에서 죽으심이라"(8절) 라고 기록되었습니다. 당시 십자가형은 단순히 죄수를 처형하는 하나의 수단 정도가 아니라, 당시 최고의 모욕으로서, 십자가에 못 박힌 자는 경멸할 가치도 없다는 로마의 공적인 선언이었습니다. 또한 이 형벌로 인한 극심한 육체적 고통은 이것과 비교할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실로 사람의 육체를 완전히 파괴하는 형벌입니다. 그런데 놀라운것은 이런 극악한 십자가형벌이, 창조전부터 이미 계셨던 (그리고 하나님이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신적 위엄과, 너무도 극명하게 대조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께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이런 형벌을 우리를 위하여 그 귀한 분이 당하셨습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성부 하나님께 드렸던 가장 지극한 순종의 모습입니다. 예수님의 그 겸손과 그 순종을 오늘 우리도 본받기 원합니다.
3. 13절에 보면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우리가 행하고자 하는 선한 일의 소원조차도 하나님께로부터 나온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하나님은 거기서 멈추지 않으시고, 믿는자들속에서 실제로 역사하셔서 선한 일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 그리스도인의 선한 소원이 마침내 결실을 맺게 하실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이런 선한 소원을 주셔서 그 일을 성취해 내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길 소원합니다.
4. 17절에 바울은 자신을 '전제'(Drinking Offering='관제')에 비유합니다. (참고:딤후4:6) '전제'란, 구약시대 행해진 제사방법 중 하나로, 제물을 제단 위에 올려놓고 불사르기전에, 피를 상징하는 포도주를 제물에 붓는 제사법을 말합니다.(예, 출29:40-41,레23:13,민15:5,28:7) 구약에는 64번(히, 네섹), 신약에는 2번(헬, 스펜도) 기록되었습니다. 다시말해 '전제'는 하나님을 섬기기위해 부어진 그리스도인의 삶을 묘사한 생생한 상징입니다. 바울이 말한 이 전제의 의미는 "나의 삶에 남은 한방울까지라도 (빌립보교회를 위하여) 그리스도께 모두 부어드리고 싶다" 는 뜻입니다. 우리도 나의 남겨진 인생의 남은 한방울까지 아낌없이 그리스도에게 드려지기를 원한다고 했던 바울의 이런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존귀하신 예수님, 당신의 겸손과 복종을 오늘 우리 삶의 현장에서 따르고 실천하게 하시고, 또한 당신의 선한 소원을 우리에게 주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주시며, 우리의 모든 삶을 주께 드리오니 주님 받아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