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햄스테드 한인교회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

햄스테드 한인교회 2020. 6. 17. 05:35

런던 햄스테드 한인교회 새벽말씀 28/5/2020

오늘은 빌립보서 3장 말씀입니다.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빌3:8-9) What is more, I consider everything a loss compared to the surpassing greatness of knowing Christ Jesus my Lord, for whose sake I have lost all things. I consider them rubbish, that I may gain Christ and be found in him,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빌3:14) I press on toward the goal to win the prize for which God has called me heavenward in Christ Jesus.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빌3:17) Join with others in following my example, brothers,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빌3:20) But our citizenship is in heaven.

1. 바울은 이전에 자신에게 유익하던 것을 이젠 그리스도를 위하여 해로 여길뿐 아니라(7절), 그것을 배설물(헬, 스쿠발라:신약 1번 기록, 뜻=대변, 오물, 쓰레기)로 여긴다고 말했습니다.(8절) 반면 이것과 비교하여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8절)은 "가장 고상한 것"이라 고백합니다.(8절) 바울은 그리스도를 얻기 위하여 그가 이전에 가졌던 것들을 내려놓고 그가 얻은 것은 4가지였는데, 1) "그리스도를 얻음", 2) "그 안에서 발견됨", 3) "자신의 노력으로 의를 얻지 않음", 4)"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를 얻음", 이었습니다.(9절) 이제 바울에겐 예수 그리스도보다, 더 이상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2. 14절에, "푯대를 향하여 ... 달려가노라" 했는데, 푯대(헬, 스코포스)는 경주에서 "마지막 결승선", 혹은 "활쏘기의 과녁"을 가리킵니다. 바울의 인생에는 목표가 있었는데, 그것은 하늘의 푯대를 향해 달려가는 것입니다. 그는 그것을 구체적으로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14절)이라고 표현했고, 이 상은 "영생"을 의미합니다.(14절,요3:15,36 등) 바울은 하나님께서 믿는자들에게 허락하신 이 상을 간절히 사모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복음으로 우리를 부르셨을때 우리에게 이미 약속하셨던 바로 그 선물입니다. 주를 믿고 의지하는 모든 신자들에게 하나님은 반드시 이 "영생"이라는 상을 주실 것입니다.

3. 바울은 빌립보서 2장에서 예수를 본받으라 했습니다 ("너희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빌2:5) 디모데와(빌2:19-24) 에바브로디도를 칭찬하며 그들을 본받으라 또한 권면했습니다.(빌2:25-30) 이제 3장에서는 "나를  본받으라"(17절)고 합니다. 이것은 빌립보성도들에게, 바울자신에게 초점을 맞추라는 의미가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예수라는 푯대를 바라보고(14절), 그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는 자신의 모습을 본받으라는 뜻입니다.  

4. 빌립보는(행16:12) 로마의 식민지였습니다. 로마제국이 B.C.42년 빌립보 전쟁 승리 후 일부 로마군인들을 그곳에 살도록 명령했습니다. 그 후 B.C. 30년에는 옥타비안 황제("가이사 아구스도",눅2:1)가 이탈리아에 살던 일부사람들에게 고향을 떠나 빌립보를 포함해 다른곳에 정착하도록 명령했습니다. 그로 인해 빌립보에 이주해 정착한 사람들은 "로마 시민권" 및 모든 법적 혜택을 똑같이 누렸습니다. (예로, 마게도냐법이 아닌 로마법에 지배받았고, 매질 금지, 세금 면제, 황제에게 호소할 특권, 라틴어사용 권한, 로마식 옷, 황제가 하사한 토지수여 등 입니다) 그래서 빌립보사람들은 로마시민이라는 긍지와, 로마 식민지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이 컸습니다. 그런 이유로 바울은 (이런 문화속에 살던) 빌립보 성도들에게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라고 말한 것입니다.(20절) 달리 말하면, 로마식민지였던 빌립보 사람들은, 그 땅이 이탈리아 로마는 아니지만, 그들은 여전히 로마시민이라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이 땅에 살고 있지만, 우리는 하늘나라 시민들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음을 믿고, 하늘나라 시민으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그 나라의 법을 따라 사는 사람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를 하나님나라 시민이 되게 하신 아버지를 더욱 사랑하고, 홀로 주가 되신 예수께 감사 찬송드리는 종들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존귀하신 하나님, 비천한 저희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허락하셔서 하늘나라 시민이 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뒤에 것은 잊어버리고 푯대를 향하여 오늘도 달려가는, 예수를 따르는 참된 제자들이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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