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의 직분을 잘한 자들은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큰 담력을 얻느니라 (딤전 3:13)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 (딤전 3:15) 런던 햄스테..
런던 햄스테드 한인교회 새벽말씀 19/6/2020
오늘은 디모데전서 3장 말씀입니다.
미쁘다 이 말이여, 곧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 함은 선한 일을 사모하는 것이라 함이로다 (딤전 3:1) Here is a trustworthy saying: If anyone sets his heart on being an overseer, he desires a noble task.
집사의 직분을 잘한 자들은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큰 담력을 얻느니라 (딤전 3:13) Those who have served well gain an excellent standing and great assurance in their faith in Christ Jesus.
만일 내가 지체하면 너로 하여금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지를 알게 하려 함이니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 (딤전 3:15) if I am delayed, you will know how people ought to conduct themselves in God's household, which is the church of the living God, the pillar and foundation of the truth.
1. 신약성경에서 말하는 장로, 감독, 목사(목자) 등의 명칭은 모두 같은 직분을 가리킵니다. 바울은 에베소 "장로들"에게(헬,프레스비테로스) 성령이 여러분을 "감독자"(헬,에피스코포스)로 삼고 교회를 보살피라고(=목양,헬,포이마이노) 명령하셨다 라고 기록했습니다.(행20:28) 즉 바울은 이 직분들에 대해서 같은 뜻으로 함께 혼용하고 있습니다. 베드로도 마찬가지로 같은 의미로 이 직분들을 함께 사용했습니다.(벧전5:1-2) 그런데 바울은 이렇게 성도를 돌보는 역할을 "선한 일"(1절) 즉 고귀한 직무라고 추천합니다. 그런데 이런 일을 감당하는 사람의 조건 중에 하나는 교회 공동체 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인정받은 사람이어야 한다고 말합니다.(2-6절/7절) 특별히 한 아내의 남편이어야 하는데(2절) 이것을 직역하면 "한 여자의 남자"입니다. 즉 "자기 아내에게 신실한 사람, 배우자외에는 결코 어느 누구와도 외도하지 않는 사람"이란 뜻입니다. 또한 어떤 형제가 아무리 뛰어날지라도 가정과 교회안에서 그의 성숙함과 성품이 반드시 입증되어야 한다고 성경은 가르칩니다.(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자, 새로 입교한 자가 아닌자 등)
2. 반면 집사는, 장로/감독/목사와 더불어 신약교회에 나타난 교회내의 공식적인 직분입니다. 빌1:1을 보면, "모든 성도와 감독들과 집사들에게 편지"한다고 구분지어 인사합니다. 성경은 집사도 장로/감독/목사와 마찬가지로 복음안에서 성숙한 삶을 사는 자들에게 맡겨진다고 말합니다.(8-10절) 두 직분의 공통점이 있다면 직무 또는 업무능력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성품/영적 깊이"가 가장 중요함을 이야기합니다. 반면 한 가지 차이가 있다면, 집사는 잘 가르치는 은사를(2절) 요구받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장로/감독/목사와 마찬가지로 집사는 한 아내의 신실한 남편이 되어야 함을 여전히 강조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11-13절에 나오는 여자의 자격입니다. 이것은 1)집사의 아내들 2)여자 집사들 3)집사를 돕는 여성 성도들, 이 세가지중에 하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것은 2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교회에서 주님의 일에 헌신하던 신실한 여성 성도들이 많이 있었음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이런 헌신을 통해 교회가 더욱 성숙해지고 든든히 서갔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헌신된 집사들에게 아름다운 지위(13절), 즉 공동체의 존경과 인정을 얻고, 또한 큰 담력(13절) 즉 삶의 경험과 간증을 통한 복음의 큰 확신을 얻게 될것이라고 그들을 격려하십니다. 집사의 직분은 세상 기준으로 볼땐 매력이 없어 보일지라도, 예수를 따르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겐 이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직분입니다. 예수님도 하늘나라에서 최고의 지위는 섬기는 이들이 받게 될것이라 약속하셨습니다.(마23:11,눅22:26-27)
3. 15절을 통하여 바울은 "교회"(헬,에클레시아)의 정체성과 사명에 대해 설명합니다. 1)첫째로 바울은 교회를 설명할때 "집"(헬,"오이코스")이라고 부릅니다. 그렇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부르신 영적 가족입니다. 2) 둘째로 바울은 교회를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라 했는데, 이 말의 의미는 교회는 "하나님의 실재와 임재를 가장 분명하게 보여주시는 모임" 이라는 뜻입니다. 성도는 교회공동체와 예배와 교제를 통하여 하나님을 경험하고 만나야 합니다. 3)셋째로 바울은 교회를 "진리의 기둥과 터"라고 부릅니다. 이 말은 하나님은 교회에게 1)복음(=진리)을 주시고, 2)이것을 실천하고, 3)보호하고, 4)선포하는 임무를 맡기셨다는 뜻입니다. 그런후 바울은 이것이 곧 "경건의 비밀" 이라고 말합니다. 즉 하나님이 보여주신 구원 계획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꼭 기억할 것은, 교회는 주님이 친히 세우신 기관이기에, 우리는 주님의 명령을 따라, 교회를 귀히 여기고, 한 교회에 소속되어 그리스도의 몸과 지체를 이루어 주님을 섬겨야 합니다. 이런 아름다운 축복이 여러분과 함께 하길 바랍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우리를 자녀로, 성도로, 직분자로, 사역자로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의 몸된 교회를 사랑하고, 우리의 지체들을 귀히 여기게 하시고, 우리 인생의 목적이 단지 부유해지거나, 세속적 자아실현이 아닌, 하나님이 세우신 교회를 사랑하고, 맡겨주신 직분에 충성하여 주님께 칭찬듣는 헌신된 종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