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히브리서 12장 말씀입니다.
런던 햄스테드 한인교회 새벽말씀 24/7/2020
오늘은 히브리서 12장 말씀입니다.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하지 않기 위하여 죄인들이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이를 생각하라 (히12:1-3) Therefore, since we are surrounded by such a great cloud of witnesses, let us throw off everything that hinders and the sin that so easily entangles, and let us run with perseverance the race marked out for us. Let us fix our eyes on Jesus, the author and perfecter of our faith, who for the joy set before him endured the cross, scorning its shame, and sat down at the right hand of the throne of God. Consider him who endured such opposition from sinful men, so that you will not grow weary and lose heart.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라 (히12:28-29) Therefore, since we are receiving a kingdom that cannot be shaken, let us be thankful, and so worship God acceptably with reverence and awe, for our "God is a consuming fire."
1. 11장에서는 구약의 신실한 믿음의 용사들의 믿음을 소개했다면, 이제 12장부터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실천적인 삶을 가르쳐 줍니다. 그런데 11장에 등장했던 믿음의 사람들을 12장에서는 "증인"(1절)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 증인이란 단어에는 두가지 의미가 담겨 있는데, 첫째, 구약의 영웅들은 그들의 말과 그들의 신실한 삶을 통하여 그들의 믿음을 증언한 사람들이었다는 뜻입니다. 둘째, 마치 경기장에서 운동 경기를 지켜보듯이, 증인들의 믿음의 삶은 다른 신자들에게도 그런 믿음의 삶을 살도록 격려하고 도전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12장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바로 "인내"입니다.(1,2,3,7,20절) "인내"의 뜻은(헬, "히포모네")은 "시련 아래에서 견디다, 진행이 어려울때에도 끝까지 계속하다" 라는 뜻입니다. 즉 성경은 오늘 우리에게도 그 믿음의 경주를 인내함으로 끝까지 잘 감당하라는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를 우리에게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2. 두번째로 그리스도의 삶을 운동장에서 경주 하는 모습으로 비유합니다.(2절) 이 둘 사이에는 유사점이 많습니다. 둘 다 출발선과 결승선이 있고, 선수들마다 자기가 달리는 각자의 선이 그려져 있습니다. 또한 둘 다 신실한 노력과 훈련을 요구받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둘 다 자신의 상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 앞에 당한 경주"(1절)라는 이미지는, 11장에 언급되었던 믿음의 영웅들이 뛰었던 바로 그 경기를, 오늘 그리스도인들이, 우리 차례가 되어, 그들처럼 뛰어야 하는, 즉 내가 바톤을 이어받아 뛰는 모습을 연상시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향해 오늘도 달려가는 경기자들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한가지 주의할 점이 있는데,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다" 했을때(1절), 지금 그들이 우리를 계속 지켜보고 있다거나, 우리 일상을 전부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것은 단지 성도들에게 믿음의 경주를 감당하는 교훈을 주기위해 사용된 하나의 예 입니다.
3. 히브리서 기자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경주에서 승리하려면, 먼저 우리를 힘들게 하는 "무거운 것과 얽매이게 하는 것들"(1절)을 제거해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당시 그리스나 로마 문화에서 운동 경기가 있을 때,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은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기 위해 경기전에 불필요한 모든 옷들을 벗고 뛰었다고 합니다. 즉 1)히브리인들을 짓누르던 무거운 짐과 같은 율법주의와, 2)우리를 얽매이게 만드는 불신앙의 죄들을 벗어버릴 때,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최고의 경기를 감당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우리 인생의 푯대요, 최종 목표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 우리의 눈과 시선을 고정시켜야만 합니다. ("예수를 바라보자",2절,빌3:12-16,딤후4:7 등)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믿음의 경주를 모두 마치셨고, 우리를 대신하여 이미 승리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는 믿음의 주요, 구원의 길을 여신 분이요, 온전케 하시는 분이요, 알파와 오메가시오, 시작과 나중이 되십니다. 그분께서 일을 시작하셨고 그분께서 마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영혼의 경주 또한 그분께서 도우실 것입니다. 승리의 챔피언이신 예수를 바라봅시다.
4. 히브리서 12장에는 3가지 대조점이 나옵니다. 1)모세와 그리스도, 2)시내산과 시온산, 3)옛 언약과 새 언약. 구약시대에는 율법 아래에서 연기와 불로 뒤덮인 산으로 인하여 백성들에겐 두려움과 공포가 있었고(18절),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을 때 모든 사람들은 모세처럼 두려워했고 또한 떨었습니다.(21절)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이스라엘이 시내산에서 가졌던 경험보다 더 위대한 영적 경험을 갖게 되었습니다. 무슨 말인가요? 우리에게는 하늘에 계신 대제사장, 하늘에 영원한 집, 하늘에서 누릴 복된 교제, 그리고 은혜와 사랑과 축복의 메시지를 전해 주시는 하늘의(하나님의) 음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런 은혜와 특권을 누릴수 있는 이유는, 주님께서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셨기 때문입니다.(2절) 로마 십자가형은 발가벗긴 채로 공개적인 장소에서 행해졌으며, 이것은 죄수에게 극심한 고통뿐만 아니라, 부끄러움도 의도했던 형벌이었습니다.(마27:35) 그러나 예수님께서 이것을 개의치 않으시고 인내로 끝까지 십자가를 감당하셨기에 오늘 우리가 이와같은 은혜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2절) 이 일을 하셨다고 했는데, 그것은 어느날 하늘나라에서 하나님 아버지 앞에 그의 모든 교회와 성도들을 서게 되는 그 기쁨을 말합니다.(유1:24,요15:11,16:20-24,17:13 등)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12장의 권면처럼, 오늘도 "예수를 바라봅시다"(2절), "그분을 생각합시다"(3절), "은혜를 받읍시다."(28절) 이것이 바로 우리가 이 땅에서 승리할수 있는 최고의 비결입니다. 이런 승리의 축복이 여러분들과 함께 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좋으신 하나님, 오늘도 우리에게 당한 경주를 인내로 감당하게 하시고, 믿음의 주요, 우리를 온전하게 하시는 우리의 주, 예수를 바라보게 하시며, 그 예수를 오늘도 깊이 생각하는 축복의 날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