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야고보서 4장 말씀입니다.
런던 햄스테드 한인교회 새벽말씀 31/7/2020
오늘은 야고보서 4장 말씀입니다.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약4:6-8) But he gives us more grace. That is why Scripture says: "God opposes the proud but gives grace to the humble." Submit yourselves, then, to God. Resist the devil, and he will flee from you. Come near to God and he will come near to you.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 (약4:14-15) Why, you do not even know what will happen tomorrow. What is your life? You are a mist that appears for a little while and then vanishes. Instead, you ought to say, "If it is the Lord's will, we will live and do this or that."
1. 6절에 보면 하나님은 "더욱 큰 은혜"(more grace)를 주시는 분이라 했습니다. 여기에는 두가지 강조점이 있습니다.
첫째로, 이것은 영적 어두움에 사로잡힌 사람에게 있어서 유일한 한가지 소망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뿐이라는 말입니다. 그 분의 찬란한 은혜의 빛이 인간의 모든 악한 욕망에서 건져주실수 있음을 뜻합니다. 그런 이유로 야고보 사도는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큰 은혜"(more grace)라 불렀는데, 이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이, 모든 죄악, 육신, 세상, 사단의 모든 세력보다 더욱 크신 분이시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롬5:20)
두번째로, 이와 같은 "더욱 큰 은혜"는 교만한 자가 아니라 겸손한 자가 받는다는 것입니다.(6절) 여기 사용된 "겸손한 자"는 (일반적인 겸손의 뜻이 아닌) 문법상 대유법(Synecdoche)으로서,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그리스도인을 일컫는 성경적 표현입니다. 다시말해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주라 고백한 사람들은 그가 누구든지 그는 겸손한 자가 되며, 하나님은 그에게 은총을 베풀어 주신다는 뜻입니다. 우리 인생을 뒤돌아볼때 참으로 겸손하지 못한 우리들을 이렇게 대우해 주시고 사랑하시는것은 은혜로 밖에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2. 7-10절을 보면 10가지 명령이 나옵니다. 헬라어 본문에도 모두 10개의 명령형 동사가 사용되었습니다. 1)하나님께 복종하라 2)마귀를 대적하라 3)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4)손을 깨끗이 하라 5)마음을 성결하게 하라 6)슬퍼하며 7)애통하며 8)울어라 9)바꿀지어다 10)주앞에서 낮추라.
여기 야고보 사도가 부탁한 10가지 명령은 구원의 필수조건으로서가 아니라,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사람, 즉 겸손한 사람은 어떻게 살아가는가?를 우리에게 잘 보여주는 구절들 입니다. 특히 마귀는 하나님과 대척점에 서 있기 때문에, 마귀를 대적하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께 복종하고(7절), 그분께 가까이 나아가는 것 뿐입니다.(8절,고전10:13) 사탄은 이미 패했으며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하고 그분께 복종하는 것이 그분이 우리에게 주신 승리의 명확한 확증이 되는 것입니다.
3. 13-15절을 보면 어리석은 한 사람의 사업 계획 장면이 등장합니다. 성경은 인간의 계획을 정죄하거나 무시하지 않습니다. 우리들은 앞으로의 일에 대해 미리 계획하고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는 존재들입니다. 다만 13-15절을 통해 야고보 사도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하나님을 배제하고 어떤 계획을 세우는것이 옳지 않다는 것입니다. 마치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는것처럼 이 땅을 살아가고 또 그렇게 계획을 세운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가리켜 실천적 무신론자(practical atheist)라고 부릅니다. 이런 태도는 하나님께 순복하는 참된 믿음의 태도와 너무나 거리가 먼, 모순된 그리스도인의 태도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는 가운데,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실천하는 종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을 가르쳐주기 위해 야고보는 한가지 조언을 하고 있는데, 그것은 우리의 생각과 말앞에 "주의 뜻이면"(If it is the Lord's will,)이란 전제를 붙이라는 것입니다.(잠19:21,행18:21,21:14,롬1:10,15:32등)
4. 14절은("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잠언27:1 말씀의 인용입니다.("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 맞습니다. 우리 미래가 어떻게 될지 누구도 아는 이가 없습니다.(눅12:16-21) 오직 하나님만이 그 길을 아십니다.(사46:9.10) 우리 인생은 마치 "안개와 같아서"(헬,"아트미스" 뜻: 한줌의 연기 또는 찬공기로 인해 입에서 나오는 입김) 얼마나 짧고 무상한지를 성경은 수없이 많이 증언했습니다.(욥7:7,14:2,시62:9,89:47,90:5-6,10 등) 하지만 이런 안개같은 인생(14절), 풀의 꽃같은 인생(약1:10), 한뼘만한 인생(시39:5) 일지라도, 우리가 하나님 손에 붙들리기만 한다면, 그 인생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영원한 축복의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이런 영원한 생명을 주신 존귀하신 이름, 주 예수의 이름을 우리 함께 높여 드립시다. 할렐루야!
안개같은 인생을 영원한 인생으로 바꾸어주신 존귀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가 무슨 일들 하든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 주님과 함께 계획하고 실행하게 하시고, 저희들을 겸손케 하셔서 오늘도 더 큰 하나님의 은혜를 저희들에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