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야고보서 5장 말씀입니다.
런던 햄스테드 한인교회 새벽말씀 3/8/2020
오늘은 야고보서 5장 말씀입니다.
너희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 이 녹이 너희에게 증거가 되며 불 같이 너희 살을 먹으리라 너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았도다 (약5:3) Your gold and silver are corroded. Their corrosion will testify against you and eat your flesh like fire. You have hoarded wealth in the last days.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형제들아 서로 원망하지 말라 그리하여야 심판을 면하리라 보라 심판주가 문 밖에 서 계시니라 (약5:7-9) Be patient, then, brothers, until the Lord's coming. See how the farmer waits for the land to yield its valuable crop and how patient he is for the autumn and spring rains. You too, be patient and stand firm, because the Lord's coming is near. Don't grumble against each other, brothers, or you will be judged. The Judge is standing at the door!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오지 아니하고, 다시 기도하니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맺었느니라 (약5:17-18) Elijah was a man just like us. He prayed earnestly that it would not rain, and it did not rain on the land for three and a half years. Again he prayed, and the heavens gave rain, and the earth produced its crops.
1. 1절부터 6절을 보면 부자에 관한 언급이 집중적으로 나옵니다. 그런데 여기서 야고보는 부자들을 정죄하는것이 아니라, 그들이 가진 자원을 오용(abuse)하는 것을 정죄하는 것입니다. 돈은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필수적 자원일 뿐만 아니라, 또한 하나님은 우리가 우리 삶에서 풍성함을 누리길 원하십니다.(딤전6:17 등) 하지만, 사람, 특히 그리스도인들이 돈을 신으로 섬기는 것은 매우 악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관대하심을 악용하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풍성한 것들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위해 바르게 사용할 줄 아는 지혜와 겸손함을 달라고 우리는 항상 주님께 구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선한 청지기요, 참된 그리스도인의 자세입니다.
2. 3절에 보면, 말세(헬,에스카토스)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이것은 신학적으로 예수님의 초림과 예수님의 재림사이의 시기를 말합니다.(딤전4:1 등) 즉 지금 우리는 말세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성경은 이 말세의 시기에 깨어있고 준비된 충성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거듭해서 가르칩니다.(마25:1-13 등) 그 이유는 주의 강림이 가깝기 때문입니다.(8절) 만약 이 말세의 시기에, 마치 예수님이 오시지 않는것처럼 살아가고 행동한다면 그것은 너무나 어리석은 행동이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마치 농부가 "이른비와 늦은비를 기다리듯이"(7절)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를 기다리며 인내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이른비는 10월과 11월에 내려 땅을 파종하기 편하도록 부드럽게 만드는 비고, 늦은비는 추수직전에 열매를 위해 필요한 3월-5월에 내리는 비입니다. 이 두 가지 모두 "만군의 주"(4절) 하나님이 때를 따라 베푸시는 은혜를 상징하는 비입니다. 그렇게 농부가 곡식의 열매를 위해 이른비와 늦은비를 인내로 기다리듯, 우리도 그리스도의 재림을 인내로 기다리라고 야고보는 권면합니다.(갈6:9,딤후4:8,딛2:13 등)
3. 야고보 사도는 그리스도인 형제끼리 서로 사랑하되, 대신 서로를 원망치 말라고 가르칩니다.(9절) 이것을 설명하기 위해 드라마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표현법을 사용했습니다. ("보라, 심판주가 문 밖에 서 계시니라",9절) 이 표현은 예수님을 심판주로 묘사하고, 그 심판주 그리스도께서 마치 법정문을 막 열고 재판을 시작하시려는 모습을 연상시킵니다. 만약 우리가 지체 즉 형제, 자매끼리 서로 원망치않고 서로를 사랑하고 존경한다면, 우리는 훗날 주님 앞에 섰을때 "심판을 면하게"(9절)될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지체 사랑에 대한 충분한 동기와 또한 보상이 됩니다.
4. 야고보 사도는 기도의 권능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야고보서 1장에서 언급했듯이, 전승에 의하면, 야고보는 너무나 오랜 시간동안 기도한 이유로 그의 무릎이 낙타무릎처럼 딱딱해지고 두꺼운 굳은살이 박혔다고 합니다. 야고보는 이런 기도의 능력을 설명하기 위해 구약의 인물 엘리야를 예로 듭니다.(17-18절,왕상17장 등) 엘리야는 구약에서 기도의 능력을 보여준 특별한 인물 중에 한 사람입니다. 그의 기도로 삼년 반의 기근이 시작되었고, 또한 기도로 그 기근이 끝나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야고보의 고백처럼 그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었습니다. (17절, "성정이 같은 사람",Elijah was a man just like us.) 여기 "성정이 같다"는 말은 원어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같은 본성을 지녔다" 는 뜻입니다.(참조: 행14:15) 다시 말해 엘리야가 위대한 기도의 사람이 된 것은 그의 타고난 은사나 남다른 체질 때문이 아니라, 기도에 대한 그의 헌신과 믿음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경은 우리에게 결론적으로 이렇게 권고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시간을 내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기만 한다면, 오늘날에도 엘리야 시대와 같은 놀랍고 경이로운 일들이 얼마든지 일어날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이렇게 엘리야와 야고보처럼 기도의 사람들이 되어서, 하나님의 경이로우심을 날마다 경험하길, 주 예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자비하신 하나님, 우리가 사는 이 마지막 시대에, 물질의 선한 청지기들이 되게 하시고, 주님을 인내로 기다리게 하시며, 지체들을 귀히 여기되, 우리 모두 기도에 헌신된 종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