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햄스테드 한인교회

오늘은 베드로전서 2장 말씀입니다.

햄스테드 한인교회 2020. 8. 27. 00:30

런던 햄스테드 한인교회 새벽말씀 5/8/2020

오늘은 베드로전서 2장 말씀입니다.

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벧전2:2) Like newborn babies, crave pure spiritual milk, so that by it you may grow up in your salvation,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께 나아가,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성경에 기록되었으되 보라 내가 택한 보배로운 모퉁잇돌을 시온에 두노니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였으니, 그러므로 믿는 너희에게는 보배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건축자들이 버린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고, 또한 부딪치는 돌과 걸려 넘어지게 하는 바위가 되었다 하였느니라 그들이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므로 넘어지나니 이는 그들을 이렇게 정하신 것이라 (벧전2:4-8) As you come to him, the living Stone--rejected by men but chosen by God and precious to him-- you also, like living stones, are being built into a spiritual house to be a holy priesthood, offering spiritual sacrifices acceptable to God through Jesus Christ. For in Scripture it says: "See, I lay a stone in Zion, a chosen and precious cornerstone, and the one who trusts in him will never be put to shame." Now to you who believe, this stone is precious. But to those who do not believe, "The stone the builders rejected has become the capstone," and, "A stone that causes men to stumble and a rock that makes them fall." They stumble because they disobey the message--which is also what they were destined for.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벧전2:9) But you are a chosen people, a royal priesthood, a holy nation, a people belonging to God, that you may declare the praises of him who called you out of darkness into his wonderful light.

1. 2절에는 베드로 사도는 "사모하라"라는 말로 우리에게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 "사모"(헬,에피포떼오,crave)라고 하는 단어는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해 하는 사슴을 묘사할때 사용되던 표현입니다.(시42:1, 70인역) 다시말해 성도의 영적 성장의 첫번째 표지는 "사모함"입니다.(2절) 그 사모함은, 마치 갓난 아기가(눅2:16) 젖을 사모함 같아야 한다고 했습니다.(2절) 이때 특별히 성도를 갓난아기에 비유한것은 그들의 신앙이 미성숙하다 하는 것을 말하고자 함이 아니라, 갓난 아기의 갈급함과 간절함을 강조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맞습니다. 우리는 말씀을 사모해야 하고, 하나님의 순전한 은혜를 사모해야 합니다.(2절,시1:1,119:97,103,수1:8 등) 
그런데 또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이 후반부에 등장하는데, 19절 20절에 사용된 "아름다우나"/"아름다우니라"에 쓰인 헬라어 용법 또한 "은혜"(카리스)에서 출발한 단어입니다. 다시 말해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은혜는 너무나 아름답고 고귀합니다. 베드로는 자신이 직접 목격하고 친히 경험했던 주 예수 그리스도의, 그분 은혜의 아름다우심과 충분하심과 고귀하심과 선하심을 성도들에게 분명한 어조로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2. 베드로 사도는 2장에서 "돌"이란 표현을 여러번 사용했습니다. 특히 4절과 5절에 보면 그리스도를 "산 돌"로 묘사했습니다.("산 돌이신/산 돌같이") 이 산 돌은 구약성경에서 가져온 표현입니다. 이것은 "머릿돌"(7절), "모퉁잇돌"(6,7절), "건축자들이 버린 그 돌"(7절), "부딪히는 돌"(8절), "걸려 넘어지게 하는 바위"(8절)와 마찬가지로, 모두 다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돌입니다. 특별히 "산 돌"이란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구원 받은 영혼들에게도 주신 영원한 새 생명을 뜻합니다.(고전15:45,요일5:11-12) 이것은 "머릿돌"과 "모퉁잇돌" 처럼 은혜로우신 주님을 상징합니다. 반면 7,8절에 나오는 돌 들, 즉 "건축자들이 버린 돌", "부딪히는 돌"과 "걸려 넘어지게 하는 바위"(8절)" 등의 표현은 예수님을 심판주로 묘사한 돌들입니다.(사8:44 등) 다시 정리하면, 그리스도는 믿는 사람들에겐 그분이 "구원의 다리"가 되지만(산 돌, 머릿돌, 모퉁잇돌), 반면 복음을 거절하는 사람들에겐 그리스도께서 엄중한 심판의 주님이 되신다는 뜻입니다.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 모든 사람들은 이 두 개의 범주 중 하나에 속하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많은 우리들에게 걸려넘어지게 하는 돌이 아닌, 산 돌, 모통이돌, 머릿돌이 되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를 찬양합니다.

3. 9절에, 베드로 사도는 우리들을 가르켜 "택하신 족속"이라 했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의해 구원받도록 선택되었다는 뜻입니다. 또한 우리들을 "왕 같은 제사장들"이라 했는데, 이 개념은 출애굽기 19장 6절을 인용한 구절로서, 믿는 우리들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된 왕 같은 제사장들 이란 것입니다. 즉 여기에는 우리가 오늘날 예배자라는 의미뿐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위임받은 하나님의 자녀의 권위로서 세상을 이끄는 지도자라는 개념도 들어 있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요. 
한가지를 더 살펴보면, 구약의 제사장들과 신약의 제사장들(성도) 사이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째, 제사장들은 하나님께로부터 선택된 존재들입니다.(출28:1,요15:16) 둘째, 제사장들은 죄로부터 씻음을 받습니다.(레8:6-36,딛2:14) 셋째, 제사장들은 사역을 위해 옷을 입습니다.(벧전5:5,출28:42,레8:7,시132:9,16,롬13:14,엡4:24,골3:12) 넷째, 제사장들은 사역을 위해 기름부음을 받습니다.(레8:12,30,요일2:20,27) 다섯째, 제사장들은 사역을 위해 준비됩니다.(레8:33,9:4,23,갈1:16,딤전3:6) 여섯째, 제사장들은 순종합니다.(4절,레10:1 등) 일곱째, 제사장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합니다.(2절,말2:7 등) 여덟째, 제사장들은 하나님과 동행합니다.(말2:6,갈5:16,25) 아홉째, 제사장들은 가르칩니다.(말2:6,갈6:1) 열째, 제사장들은 하나님의 메신저들이다.(말2:7,마28:19-20) 하지만 지금 언급한 것들보다 제사장에게 있어서 가장 최고의 특권은, 바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 자유롭게 나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스도의 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 예배와 찬양과 기도를 올려 드릴수 있는 축복의 사람들로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존귀하신 예수님, 우리의 산돌, 모퉁이돌, 머릿돌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날마다 저희들이 갓난 아기처럼 말씀을 사모하게 하옵소서. 저희들을 택하신 족속과 왕같은 제사장으로 불러 주셨으니, 이제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은혜의 덕스러움을 삶을 통하여 선포하는 종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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