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베드로전서 3장 말씀입니다.
런던 햄스테드 한인교회 새벽말씀 6/8/2020
오늘은 베드로전서 3장 말씀입니다.
아내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라 이는 혹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실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니 (벧전3:1) Wives, in the same way be submissive to your husbands so that, if any of them do not believe the word, they may be won over without words by the behavior of their wives,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 (벧전3:4) Instead, it should be that of your inner self, the unfading beauty of a gentle and quiet spirit, which is of great worth in God's sight.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벧전3:7) Husbands, in the same way be considerate as you live with your wives, and treat them with respect as the weaker partner and as heirs with you of the gracious gift of life, so that nothing will hinder your prayers.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선한 양심을 가지라 (벧전3:15-16) But in your hearts set apart Christ as Lord. Always be prepared to give an answer to everyone who asks you to give the reason for the hope that you have. But do this with gentleness and respect, keeping a clear conscience,
1. 베드로는 2장에서는 사회와(2:13-17) 일터에서의(2:18-25) 올바른 관계에 대해 권고했다면(1절), 이제 3장에 와서는 가정과(1-7절) 교회에서도(8-9절) 올바른 관계가 필요하다고 가르칩니다. 특히 오늘 3장 전반부의 언급은 남성이 여성보다 우월하다고 말한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에 관해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벧전3장,고전11:1-9,엡5:22,골3:18,딛2:4-5 등) 성경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존재로서 남자와 여자의 동등함을 긍정합니다.(창1:27 등) 특히 3장의 1절부터 6절까지는 비그리스도인 남편을 둔 그리스도인 아내에 관한 권고입니다. 왜냐하면 신자를 순종으로, 불신자를 불순종으로 명명했기 때문입니다.("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자라도",1절) 그런데 특이한점은, 베드로가 이와같이 어려운 상황에서도,아내에게 1)남편을 떠나거나(고전7:13-16), 2)남편에게 설교하거나(말로 말미암지않고), 3)권리를 주장하라고 가르치지 않습니다. 대신 "아내의 행실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니"(1절) 라는 말로 아내들을 권면합니다. 그리스도인 아내가 구원을 받지 못한 남편에게 사랑과 존경으로 그를 대한다면,(2-6절,순복함, 정결한 행실, 온유함, 존경심 등) 이것은 남편을 감화시키고 예수 그리스도를 남편에게 전하는 아름다운 기회가 될 것입니다.
2. 3절에 보면 아내들에게 "외모로 치장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것은 베드로사도가 모든 외적 치장을 정죄하는 내용이 결코 아닙니다. 그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아내들의 영적, 내면적 성품이 성숙해 지는 일에 대해 관심을 갖기보다, 오히려 외모에만 과도하게 집착하는 것을 주의하라는 말입니다.(4절,딤전2:9-10 등) 그리스도인 여성은 세상적이지 않아도 아름답습니다. 왜냐하면 참된 아름다움은 내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4절) 그러므로 그리스도인 여성들은 정결하고 경건한 그리스도인다운 아름다운 성품을 계발하는 일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특별히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4절)이 되라 했는데, 이것은 외적인 외모와 달리 내면의 아름다움은 결코 썩지 않는 아름다움이기 때문입니다.("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4절) 따라서 이런 아름다운 성품을 갖게 된다면 그녀는 하나님 앞에서 매우 값진 보석같은 사람이 될것입니다.("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4절) 그리고 그 예로 사라를 소개합니다.(6절) 그녀의 내적인 아름다움, 고귀한 성품, 정결함, 사랑에 근거한 순복함 등은 그리스도인 아내들의 아름다운 모델이 되었습니다.(잠31:10-31) 베드로는 이렇게 본이되는 믿는 여성들을 "거룩한 부녀"(the holy women)라고 부릅니다.
3. 이번에는 남편들에게 권고합니다. 순종은 아내뿐 아니라 남편의 의무이기도 합니다.("피차 복종하라",엡5:21) 왜냐하면 결혼은 편도(one way)길이 아니라 쌍방향길이기 때문입니다. 믿는 남편은 아내의 필요와, 두려움과, 감정에 민감해야 하며, 남편으로서 아내에 대한 모든 의무를 사랑으로써 다 감당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믿는 남자들에게 부탁하신 사랑의 의무입니다. 또한 남편은 아내를 귀히 여겨야 하는데, 특히 아내를 대할때, "연약한 그릇으로"(7절) 여기라 했습니다. 이 말은 여성이 영적으로 열등하다는 뜻이 아니라, 신체적으로 남성보다 연약하므로 남편의 공급과, 보호와, 힘을 필요로 한다는 뜻입니다. 특별히 아내는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7절,as heirs with you of the gracious gift of life)로 여기라 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동등한 하나님의 자녀들이요, 배우자는 공동으로 축복의 기업을 상속 받을 공동상속인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섰을때 남편과 아내로 묶어주신 관계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가장 축복된 인간관계중에 하나가 될 것입니다. 또한 마지막으로, 남편이 아내를 귀히 여기고 변함없이, 아낌없이 아내를 사랑한다면, 그 축복과 보상으로 남편의 기도가 방해받지 않을 것이라고 베드로는 남편들을 격려합니다.("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함이라",7절)
4. 15절에 보면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처럼 그리스도를 우리 마음속에 주님으로 모셔야만 합니다. 그렇게 예수님이 우리의 주가 되셔서 우리 삶을 다스리신다면, 삶의 열매를 거둘것이고, 그렇게되면 누군가가 우리안에 있는 하늘나라의 소망에 관해 물어볼것이라 말합니다.("우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15절), 그때를 위해 우리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15절) 해야만 합니다. 여기 "대답하것" 이란 단어에서 (헬,아폴로기아) 영어 apologetics(변증학)이 나왔습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는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믿고 있는지, 또한 자신이 왜 그리스도인인지를 잘 알아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이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떤 궁금증을 가지고 질문했을때, 우리는 우리가 가진 믿음을 성령안에서 겸손하고 사려깊고 합리적으로 잘 설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의 삶속에서 성령의 열매를 맺고, 많은 이들에게 영적 감화를 끼치는 축복의 사람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 저희를 사랑하셨듯, 저희도 배우자를 변함없이 사랑하게 하시고 피차에 복종케 하소서. 가정에서 남편과 아내의 의무를 다하게 하시고, 무엇보다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부르셨으니 우리의 삶을 통하여 그 복음이 그리스도의 향기처럼 영혼들에게 전달되는 하나님의 친백성들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