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햄스테드 한인교회

오늘은 베드로전서 4장 말씀입니다.

햄스테드 한인교회 2020. 8. 27. 00:41

런던 햄스테드 한인교회 새벽말씀 7/8/2020

오늘은 베드로전서 4장 말씀입니다.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벧전4:8-10) Above all, love each other deeply, because love covers over a multitude of sins. ... Each one should use whatever gift he has received to serve others, faithfully administering God's grace in its various forms.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욕을 당하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 (벧전4:12-14) Dear friends, do not be surprised at the painful trial you are suffering, as though something strange were happening to you. But rejoice that you participate in the sufferings of Christ, so that you may be overjoyed when his glory is revealed. If you are insulted because of the name of Christ, you are blessed, for the Spirit of glory and of God rests on you.
만일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으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벧전4:16) However, if you suffer as a Christian, do not be ashamed, but praise God that you bear that name.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자들은 또한 선을 행하는 가운데에 그 영혼을 미쁘신 창조주께 의탁할지어다 (벧전4:19) So then, those who suffer according to God's will should commit themselves to their faithful Creator and continue to do good.

베드로전서 4장과 5장에서는 고난중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1. 8절에 보면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라고 했는데, 이 "뜨겁게"는(헬,에크테네스,벧전1:22) "뻗다" "힘주어 늘리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단어는 육상선수가 훈련으로 연단된 강인한 근육으로, 자신의 한계까지 끌고가서, 최고 속력을 낼때 사용되던 단어입니다. 즉 우리는 사랑함에 있어서 비록 연약한 존재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사랑을 계속 연습하고 훈련함으로써, 그 사랑을 늘려 가족과 지체, 그리고 나아가 이웃을 사랑하는 일에 계속 자라가야 한다는 뜻입니다.(참고: 고전13:4-7,빌2:1-2) 그렇게 될때, 이 사랑은 우리들의 "허다한 죄를 덮게" 될것입니다. 이 표현은 잠언10:12 말씀을 인용한 것입니다.("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느니라", but love covers over all wrongs.) 다시말해 죄를 덮는것이, 하나님으로부터 그리스도인에게 온 것이든,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인에게 행한 것이든, 분명한건 "사랑"은 하나님과 그 백성의 확실한 표징이요, 증거라는 것입니다.(롬5:8)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에게 잘못한 것은 잊고, 상대를 용서할 준비를 하되, 계속 그 사랑을 베풀고 나눔으로서, 우리 사랑을 늘리고 연장시키는 연습을 해야 하겠습니다.

2. 10절에는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은사"(헬,"카리스마")는 "은혜"("카리스")라는 단어에서 파생된 단어로서, "인간의 노력"이 아닌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것이고, 모든 믿는자들에게 그 분의 몸된 교회를 섬기기 위해 주신 매우 특별한 능력을 뜻합니다. 따라서 이 은사는 노력의 댓가로 얻을수 있는것이 아니고,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로만 받을수 있습니다.(고전12:4,7,11,18 등) 그러므로 성령께서는 그분의 뜻대로 이 은사를 우리에게 나눠 주셨고, 이것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든든히 세워 가십니다.(엡4:12) 따라서 모든 성도는 한가지 이상의 은사를 가지고 있는데, 이 은사는 주님의 몸과 그분의 사역을 위해 값지게 사용되어져야 합니다. 특히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하라"(10절) 하셨기에, 이 은사는 자신의 영광이 아닌,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와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을 위해 온전히 사용되어져야 합니다.(11절,"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3. 베드로는 이 서신서를 로마 화재 직전이나, 직후에 썼을 것으로 학자들은 추정합니다. 12절을 보면 "불시험"(the painful trial)이란 단어가 언급되어 있는데, 이 단어의 원어적 뜻은 "금을 제련하는 용광로"를 말합니다. 역사적으로 이 "불시험"은, 네로 황제의 로마 화재를 연상시키며, 그 이후 200년동안 자행되었던 기독교 박해의 시작이라 볼수 있습니다. 한 예로, 로마법에는 황제에게 충성하겠다는 서약을 시민들에게 요구했는데, 그들은 일년에 한번씩 황제 제단에 분향하며 "가이사는 주님입니다"(Caesar is lord)라고 말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그 대신 "그리스도는 주님이십니다"(Jesus Christ is the Lord) 라고 고백함으로 큰 고난을 당했으나, 그들은 끝까지 구세주(“Lord and Savior")되신 영광스러운 예수의 이름을 부끄러워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베드로는 이런 불과 같은 시험가운데 승리할수 있는 7가지의 교훈을 그리스도인들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첫째, 박해를 예상하라(12절), 둘째, 그것을 당연히 여기며 즐거워 하라(12-13절) 셋째, 그 열매는 즐거움과 기쁨이다.(13절) 넷째, 그는 복있는 자다.(14절) 다섯째, 하나님이 그 사람과 함께 하신다.(14절) 여섯째, 부끄러워 하지 말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16절) 일곱째,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의탁하라(19절) (여기서 "의탁하다"(헬,"파라티떼미")는 "안전하게 저축하라" 는 뜻)
그렇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겐 고난과 어려움과 박해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우연히 발생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 성도의 시험, 정화, 깨끗함을 위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들입니다. 그러므로 시련은 우리를 너무나 잘 아시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보낸 것임을 믿기에 우리는 안전하고, 이것의 열매는 결과적으로 아름답고 귀하며, 시험당할때 그분이 우리의 모든것을 알고 계시고, 그분은 우리와 영원히 항상 함께 하십니다. 오늘도 우리의 구세주되신 예수님을 끝까지 신뢰하는 여러분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존귀하신 예수님, 우리가 지체들을 뜨겁게 사랑하게 하시고, 선한 청지기처럼 주신 은사를 따라 봉사하게 하시며, 무엇보다 우리에게 고난과 어려움이 있을때, 우리의 두려움을 제거하여 주시되, 흔들리지 않는 믿음주셔서 주예수의 이름을 끝까지 붙드는 저희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http://www.londonhkc.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