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베드로전서 5장 말씀입니다.
런던 햄스테드 한인교회 새벽말씀 10/8/2020
오늘은 베드로전서 5장 말씀입니다.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벧전5:5-9) Young men, in the same way be submissive to those who are older. All of you, clothe yourselves with humility toward one another, because, "God opposes the proud but gives grace to the humble." Humble yourselves, therefore, under God's mighty hand, that he may lift you up in due time. Cast all your anxiety on him because he cares for you. Be self-controlled and alert. Your enemy the devil prowls around like a roaring lion looking for someone to devour. Resist him, standing firm in the faith
1. 2절에 "하나님의 양무리를 치되"(Be shepherds of God's flock) 라고 했습니다. 목회자에게 가장 중요한 첫번째 임무는 양들에게 영적 음식을 먹이는것이고(요21:15-17,딛1:9 등), 두번째는 양들을 지키는 것입니다.(행20:28-30 등) 이때 목회자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것이 있는데, 그것은 양떼가 목회자에게 속한것이 아니고, 하나님께 속했다는 사실입니다.(2절, "하나님의 양무리", 요21:15-17, "내 어린 양을", "내 양을")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피로 교회를 세우신 후, 자신의 양떼를 교회의 목회자에게 맡기시고 그들을 통하여 양들을 먹이고 돌보고 지도하도록 부탁하셨습니다.(3절,"맡은 자들에게")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목자장(the Chief Shepherd, 4절)으로 다시 오실때, 심판의 보좌에서 목자들을 평가하실 것입니다.
2. 베드로 사도는 믿는자들에게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부탁했습니다.(5절) 이 말은 아마도 예수님께서 다락방에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던 모습을 기억하면서 이 말을 한것처럼 보입니다.(요13) "허리를 동이다"의 원어적 뜻은 "매듭을 묶는다"(헬,에그콤부마이)인데, 이 단어는 1)노예가 옷을 단정하게 입을때 혹은 2)주인을 섬기기 위해 앞치마를 입을때 사용되던 단어입니다. 다시말해 겸손은 자기 자신을 섬김받는 존재라기보다, 주님과, 지체와, 이웃을 섬기는 존재로 여기는, 낮은 마음이라 할수 있습니다. 베드로 자신도 이 본문에서 겸손의 본을 보이는데, 1절을 보면, "함께 장로된 자요...증인이요...영광에 참여할 자"라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즉 베드로는, 예수님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따랐던 수제자였고, 사도였지만, 자신을 다른사람 위에 두지않고, 다른 장로들과 자신을 동등한 장로로 여기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도 이처럼 겸손한 마음을 소유한 종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3. 하나님께서는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7절) 명령하십니다. 그 이유는 "그분께서 우리를 돌보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7절) 베드로와 제자들은 한때 풍랑이 이는 바다 한가운데, 작은 배위에서 예수님을 향해 "우리가 죽게된 것을 돌아보지 아니하시나이까?" 라고 외쳤지만, 이제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신실하게 돌보고 계심을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사실 7절 말씀은 시편55:22을 인용한 구절입니다.("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여기서 "맡긴다"(헬,에피리프토)라는 단어는 "어떤것을 어떤이에게 던진다"(cast)의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성에 승리 입성하실때 제자들이 자기 겉옷을 나귀위에 걸쳐 놓을적에 사용되던 단어였습니다. 즉 예수님의 제자들은, 주인이 맡기신 일을 스스로 감당할수 없기에, 주님께 도움을 요청해야 하고, 또 한편으로, 우리가 가진 모든 불안, 조급함, 낙심, 절망, 고난 등을 남김없이 주님께 던져야 합니다. 그분이 해결하실것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모든 염려와 걱정을 주님께 던져 드립시다.(삼상1:10-18)
4. 대신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근신하고 깨어있어야 합니다.(8절)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주권적으로 돌보고 계심을 우리는 분명히 믿는데, 그렇다하여 우리가 우리 인생을 마음대로 부주의하게 살아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을 공격하는 악한 세력이 분명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그 대적은, "우는 사자와 같이 지금도 두루다니며 삼킬자를 찾고"(8절) 있습니다. 이 사실을 베드로는 누구보다 자신의 경험을 통해 잘알고 있었습니다.(눅22:31-32) 여기서 "너희 대적 마귀"(8절)란 법정에서 나를 상대로 고소/고발하는 소송 상대를 말합니다. 마귀는 끊임없이 우리를 소송하고 고소/고발 합니다. 이 악한 존재는 "비방자"(헬.,디아볼로스)이며 믿는자들을 쉬지않고 비방하고 악평합니다. 마귀와 그 군대는 늘 활동하면서 시험과, 박해과, 낙담으로, 성도들을 무너뜨릴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시22:13,104:21,겔22:25 등)
따라서 베드로는 이것에 맞설 두가지 방법을 제시하는데(9절), 1)첫째, 믿음을 굳건히 하고 2)둘째, 마귀를 대적하라는 것입니다.(9절) 야고보 사도도 마귀를 대적하라고 가르쳤습니다.(약4:7,엡6:17) 맞습니다. 마귀를 대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본것처럼 어떤 주문을 외우는게 아니라, 신자가 건전한 성경 교리를 잘 알고, 그 말씀의 진리를 따라 믿음안에서 주를 의지하며 순종함으로 살아가는것입니다. 오늘도 저와 여러분 모두 마귀의 유혹과 그 거짓 속삭임에 속지않고, 성경의 진리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안에서 굳건히 서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귀하신 주님, 오늘도 주앞에서 겸손하게 하시고, 우리의 모든 염려를 주께 맡기게 하시며, 말씀의 진리위에서 우리의 영적 원수를 대적하고, 주를 믿는 믿음위에 굳건이 서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