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햄스테드 한인교회

오늘은 요한일서 3장 말씀입니다.

햄스테드 한인교회 2020. 9. 3. 22:34

런던 햄스테드 한인교회 새벽말씀 18/8/2020

오늘은 요한일서 3장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참모습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이니,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 (요일3:2-3) Dear friends, now we are children of God, and what we will be has not yet been made known. But we know that when he appears,we shall be like him, for we shall see him as he is. Everyone who has this hope in him purifies himself, just as he is pure.
자녀들아 아무도 너희를 미혹하지 못하게 하라 의를 행하는 자는 그의 의로우심과 같이 의롭고 (요일3:7) Dear children, do not let anyone lead you astray. He who does what is right is righteous, just as he is righteous.
우리는 서로 사랑할지니 이는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소식이라, 가인 같이 하지 말라 그는 악한 자에게 속하여 그 아우를 죽였으니 어떤 이유로 죽였느냐 자기의 행위는 악하고 그의 아우의 행위는 의로움이라 (요일3:11-12) This is the message you heard from the beginning: We should love one another. Do not be like Cain, who belonged to the evil one and murdered his brother. And why did he murder him? Because his own actions were evil and his brother's were righteous.

1. 2절은 우리에게 구원의 여정을 잘 설명해 줍니다. 구원의 여정이란, 그리스도인은 1)하나님 은혜로 예수를 믿어 구원을 받고(칭의), 2)날마다 주님을 닮아가는 구원을 이루고(성화), 3)마지막날, 구원이 완성되는(영화) 과정을 말합니다. 특히 2절에서, "칭의"와 "영화"를 볼수 있습니다. 1)칭의(justification):"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2)영화(영화,glorification):"그가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것"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미" 구원을 얻었지만(칭의), "아직" 그 구원의 여정이 완성(영화)되지 않은 상태에 있습니다.(already but not yet) 하지만 요한은 이 둘 사이의 공백을 이어주는 한가지 단계를 더 말하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예수님을 닮아가는 "성화"(sanctification)의 과정입니다.("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이 구원받은 후(칭의), 이 땅에 사는 동안 주님을 닮아 가는 "성화" 과정이 필요하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시는 날에, 모든 신자들을 하나님의 형상, 곧 그분의 성품을 온전히 닮게 될것입니다.(영화)

2. 요한은 4절부터 10절까지 말씀을 통하여 그리스도인은 죄와 양립할수 없음을 가르칩니다. 당시 요한을 대적한 거짓교사들은(영지주의자) 죄의 심각성과 순종의 필요성을 극히 약화시켰고 당시 그리스도인들에게 엄청난 혼란을 주었습니다. 지난 시간 우리가 살펴본것처럼 영지주의는 이원론적 철학으로 인해 물질을 본질적으로 악한것으로 보았고, 그 결과 물질적인 영역에서 범한 죄는 괜찮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요한은 참된 그리스도인은 그럴수 없다며 거짓교사들의 잘못된 가르침을 반박합니다. 여기서 "죄를 짓는"(4절)에 해당하는 헬라어 동사(헬,"포이에오")는 상습적인 범죄 성향을 말합니다.(요일1:8) 실제로 우리가 죄를 지으면 물론 우리는 그 죄를 주님께 고백함으로 용서 받을수 있지만, 이것이 오래된 습관이 되어선 안됩니다.
하지만 감사한것은, 거듭난 성도는 새로운 본성("새로운 피조물",고후5:17)으로 말미암아 습관적인 범죄를 막는 "안전 장치"같은 역할을 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분이 바로 성령님이십니다. 따라서 성령님은 우리가 구원받은 이후에도 여전히 상습적이고 고의적인 범죄를 막아주시는, 그리스도인의 심령의 "영적 간수"역할을 하십니다. 우리가 성령의 지도하심을 귀히 여기고 그분의 지시를 따른다면, 구원받은 이후의 삶을 더욱 거룩하고 풍성하게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갈5:22-24)
또 한가지 기억할것은, 우리에게 의로운 생활방식/거룩한 새로운 습관이 필요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을 변화시키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죄의 습관을 십자가에 못박고("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갈5:24,롬6:13-14 등), 날마다 의롭고 거룩한 습관이 우리의 삶에 뿌리를 내리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3. "우리는 서로 사랑할지니"(11절) 라고 요한이 권면합니다. 맞습니다. 사랑은 거듭난 사람에겐 필수불가결한 특징입니다. 즉 새로운 성품을 가진 새로운 피조물이 된 하나님의 자녀들은 반드시 사랑의 습관이 나타나야 합니다. 왜냐하면 성도는 하나님이 가족으로 태어났기에 그분의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가르치기 위해 요한은 "가인과 아벨"의 예를 듭니다.(12절) 성경은 가인을, 하나님께 제사까지 드리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인물로 묘사합니다.(창4:3-5) 하지만 가인의 살인 행위는 그가 내적으로 마귀에게 속한 존재였음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말합니다.(12절,"그는 악한자에게 속하여 그 아우를 죽였으니",요8:44) 즉 사랑의 결핍이 마귀에게 속한 행동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것은 죽음에서 생명으로 부활하는 것이고, 미움에서 사랑으로 돌아서는 것입니다.(갈5:6,22 등) 사랑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1)하나님을 경외하고, 2)다른 이를 돕고자 하는 마음(마22:37-39)이라 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때 우리가 기억할 것은 사랑은 감정만이 아니라 행동이라는 것입니다.(18절,말과 혀로만...행함과 진실함으로...) 그러므로 우리는 더욱 나 자신을 살펴서, 나는 지금 사랑이 풍성한지, 혹은 결핍되어 있는지를, 하나님 앞에서 살펴봄으로써 더욱 예수님의 닮아가는 하나님의 성품을 가진 사람들로 자라나야 하겠습니다. 요한은 그리스도인이 사랑하면 3가지 큰 유익을 얻을수 있다고 했는데, 첫째로, 구원의 확신을 얻으며(17-21절), 둘째로, 응답받는 기도생활을 하며(22절), 셋째로, 성령의 함께 하심과 권능을 깨닫게 된다(23,24절)고 말합니다. 우리도 이렇게 사랑을 통하여 우리들의 삶에 하늘의 은혜와 위로와 축복이 넘쳐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주님, 이 땅에서 예수님 닮아가는 성화의 과정을 잘 감당하게 하시고, 죄의 습관은 십자가에 못박고 거룩한 습관이 생기게 하시며, 하나님의 성품인 사랑의 열매를 저희의 삶에서 아름답게 맺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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