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햄스테드 한인교회 새벽말씀 26/2/2020
오늘은 사도행전 23장 말씀입니다.
그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거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거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 (행23:11) The following night the Lord stood near Paul and said, "Take courage! As you have testified about me in Jerusalem, so you must also testify in Rome."
바울의 생질이 그들이 매복하여 있다 함을 듣고 와서 영문에 들어가 바울에게 고한지라 (행23:16) But when the son of Paul's sister heard of this plot, he went into the barracks and told Paul.
1. 지금 바울이 처한 상황은 너무나 암담합니다.(10절) 유대인들은 그를 죽이고 싶어하고, 그의 생명은 지금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로마에서 복음증거할 것이라는 그가 받은 사명은 실현 가능성이 전혀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주님은 여전히 주권적인 하나님이셨습니다. 11절에보면 하나님은 바울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는데, 이때 주님의 제스쳐까지 묘사되어 있습니다.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the Lord stood near Paul) 얼마나 바울에게 애정을 가지고 그를 위로해 주시는지요. 주님은 바울이 예루살렘에 오게 된 결정이 옳았음을 가르쳐 주셨고, 또 앞으로의 로마 여정 또한 하나님께서 인정하신 여행임을 확증해 주심으로, 바울에게 큰 위로와 안심을 주십니다. 그는 앞으로 제국의 수도인 로마에서도 주님 약속대로 복음을 선포할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잠언 16장 9절에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말씀하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시고, 우리를 안심시켜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바울은 두려워할 만한 이유가 충분히 있었지만 그는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담대하라"(Take courage! 11절)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제 이 11절 하나님 약속은 남겨진 사도행전 이야기를 지배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염려하지 마시고 두려워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여러분을 향한 선한 계획이 있으시고, 그 계획을 여호와의 열심으로 끝내 성취하실 것이며, 그분께서 마침내 영광받으실 것입니다.
2. 유대인 집단이 공모하여 바울을 죽이려 합니다.(12-15절) 유대인들의 바울에 대한 증오가 너무 커서, 그 다음 날 아침, 광적 유대인 40여명이 맹세하되,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아니하고 마시지도 아니하겠다"(12절) 말합니다. 이것은 "그들의 맹세를 이루지 못하면 자신들을 저주 아래 놓는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유대인들이 바울을 얼마나 심각하게 증오하고 있는지를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사람들의 악한 계획을 좌절시킬 수 있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바울의 조카를 통해 놀랍게 역사하십니다.(16-22절) 바울의 조카가 어떻게 유대인들의 음모를 발견했는지 자세히 기록되지는 않았는데, 이것이 인간의 눈에는 운이 좋은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이것은 사도 바울을 보호하시는 분명한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였습니다. 조카는 바울에게 경고했고(16절), 바울은 백부장을 통해 천부장에게 전달을 부탁했고(17-18절), 또 조카가 천부장을 만나 그 계획을 세세히 알림으로(20-21절), 천부장은 비밀리에 바울을 로마까지 호송하기로 결정합니다.(22-24절) 이 모든 것은 우연이 아니고, 바울에게 로마에서도 증거하게 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시키는, 그분의 주권적 섭리를 분명하게 드러내는 사건입니다. 오늘도 자신의 뜻을 따라 오묘하신 섭리로 지금도 우리를 인도하고 계신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담대하라" 용기 주시는 하나님, 저희들의 마음깊은 곳의 절망과 그 두려움을 제거하여 주시고, 오늘도 하나님은 선하시며 우리에게 가장 최선의 길로 인도하시는 아바 아버지이심을 믿고, 당신을 의지함으로 주를 따르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