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 너희 중 머리카락 하나도 잃을 자가 없으리라 (행27)런던 햄스테드 한인교회..

런던 햄스테드 한인교회 새벽말씀 3/3/2020

오늘은 사도행전 27장 말씀입니다.

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행 27:23-25) Last night an angel of the God whose I am and whom I serve stood beside me, and said, 'Do not be afraid, Paul. You must stand trial before Caesar; and God has graciously given you the lives of all who sail with you.' So keep up your courage, men, for I have faith in God that it will happen just as he told me.
너희 중 머리카락 하나도 잃을 자가 없으리라 Not one of you will lose a single hair from his head. (34절)

1.  사도행전 27,28장은 사도 바울이 배를 타고 가이사랴로부터 로마까지 가는 2240km의 머나먼 여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베스도 총독은 황제에게 호소한 바울을 백부장 율리오에게 맡겨(1절) 로마로 호송하라고 명령합니다. 바울 일행은 적절한 바다여행 시기를 놓쳐 늦게 항해를 시작하게 되고, 그들은 바울의 조언을 무시한채(10,11,21절) 악천후 가운데 여행을 합니다. 특히 뵈닉스항구에서 겨울을 나려고 하는 잘못된 결정으로(10-12절) 배는 유라굴로(14절)라는 폭풍에 사로잡혀 멜리데라는 섬까지(행28:1) 휩쓸려 갔고, 그 섬 근처에서 배가 난파됩니다.(41절) 그러나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배에 탄 276명 모두가(37절) 살아남게 됩니다.(44절) 이 이야기는 로마에서의 전도를 위해 바울을 돌보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있습니다. 복음이 땅끝까지 전해지는 여행, 특별히 로마로 가는 여행이 얼마나 멀고 험난한지를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100여년전 우리 대한민국이 들었던 복음 또한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교사들의 이와같은 험난한 여정의 귀한 열매들이었음을 기억합시다. 우리에게 복음을 전해주신 하나님과 선교사들의 희생에 감사드립니다.

2. 하나님은 돕는 손길을 보내주셔서, 백부장 율리오가 여행 내내 바울에게 존경심을 표했고,(3절,43절) 시돈에서 만난 바울의 친구들과도 교제를 허락합니다.(3절) 이때 바울에게 나타난 하나님의 사자는(23절)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24절) 라는 은혜의 약속을 전달합니다.(25절) 이것은 바울과 그 일행의 생명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을것이라는 위로의 메시지였습니다. 특별히 하나님은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라 말씀하셨는데, 이것은 바울의 긴 바다여행과 구조받음이 궁극적으로 로마에서의 복음전도에 있음을 가르쳐주십니다. 똑같은 풍랑을 만났지만, 불순종을 선택한 요나의 존재는 배에 탄 사람들을 파멸시킬 위험을 가져온 반면, 하나님께 순종한 바울의 존재는 오히려 모든 사람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합니다. 이와같이 순종은 기적을 낳습니다. 이때 죄수 바울은 사람들에게 "너희 중 머리카락 하나도 잃을 자가 없으리라"(34절) 라는 말로 호송병사들과 여행객들을 오히려 위로하고 있는데, 오늘 우리도 말씀에 순종하여 기적을 경험하고 영혼들을 위로할수 있길 소망합니다.  

은혜와 자비의 하나님, 100여년전 저희 조선땅에 복음을 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 말씀처럼 저희도 빚진자의 심정으로 땅끝까지 이르러 선교하는 신실한 순종의 사람들이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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