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
런던 햄스테드 한인교회 새벽말씀 21/4/2020
오늘은 고린도후서 2장 말씀입니다.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 (고후 2:14-16) But thanks be to God, who always leads us in triumphal procession in Christ and through us spreads everywhere the fragrance of the knowledge of him. For we are to God the aroma of Christ among those who are being saved and those who are perishing. To the one we are the smell of death; to the other, the fragrance of life. And who is equal to such a task?
1. 12-17절에서 바울은 에베소에서 빌립보로 여행한 이야기를 꺼냅니다. 문제와 근심으로 출발했으나 이것이 나중에는 승리로 끝을 맺습니다. 비록 바울은 드로아에서 그가 그토록 원하던 디도를 만나지는 못했지만, 대신 복음을 전파할수 있는 축복의 기회를 발견합니다.(롬8:28) 이처럼 시련이 있는 곳엔 언제나 하나님의 뜻이 있으며, 주님을 섬길 봉사의 문이 활짝 열려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생활에서도 이러한 일들은 자주 일어납니다. 부활절 아침에 무거운 마음을 안고 무덤을 찾았던 여인들은, 큰 슬픔에서 참된 기쁨과 놀라운 부활의 승리를 발견합니다. 요셉은 애굽에서 그의 시련이 승리로 바뀌었음을 깨닫게 되었고, 바벨론에서 다니엘도 그랬습니다. 바울도 드로아에서 이런 은혜로운 경험을 합니다.
2. 바울은 14절에서 "승리와 향기" ("이기게 하시고" ... "냄새를 나타내시는") 이미지를 기록했습니다. 이 모습은, 로마에서 승리한 장군이 전쟁을 마치고 귀국할때 벌어졌던 공식적인 축하행진을 연상시킵니다. 이 행진에서 승리한 장군과 군인들은 영광을 받습니다. 그리스도인의 행진도 이와 같은데, 바울은 마지막날,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군사들의 행진으로 인해 영광받으실 왕되신 하나님을 묘사합니다.("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심으로 모든 원수와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셨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마지막 날 승리하신 주님의 그 기쁨에 동참하며,(롬8:31-39) 주와 함께 행진함으로 최후 승리의 감격을 누릴 것입니다.(고전15:57)
3. 14-16절을 보면, 향기/냄새라고 하는 단어가 나옵니다 헬라어로 "유오디아" "오스메"로 번역되어 있는데, 이것은 구약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한 "70인역 성경"에 자주 등장하던 단어입니다. 보통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재물의 향기를 가리킬 때 사용되었습니다. (창8:21,출29:25, 레1:13, 민15:3 등)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사람을 위해 하나님께 드려진 위대한 제물이요, 향기로운 제물이 되셨습니다.(14절)(엡5:2) 뿐만아니라, 바울과 모든 그리스도인들도, 그리스도를 위해 받는 고난을 포함하여(히11:26, 골1:24) 우리들의 삶 전체가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사요,(롬12:1, 히13:15-16) 하나님 앞에서의 아름다운 향기라 말합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주앞에서 아름다운 향기들이며, 오늘도 그런 향기를 발하는 신실한 종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 우리에게 승리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드립니다. 오늘도 이 확신 가운데 우리의 매일매일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께 향기로운 제사를 드리는,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향기들이 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