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눅22) 런던 햄스테드 한인교회 새벽말씀 12/12/2019

오늘은 누가복음 22장 말씀입니다.

유월절 양을 잡을 무교절날이 이른지라 (눅22:7)
Then came the day of Unleavened Bread on which the Passover lamb had to be sacrificed.
이르시되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눅 22:15)
And he said to them, "I have eagerly desired to eat this Passover with you before I suffer.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눅22:44)
And being in anguish, he prayed more earnestly, and his sweat was like drops of blood falling to the ground.

1. 사복음서는 예수님께서 그의 제자들과 함께 한 식사를 유월절식사라 말하고 있는데, 요한복음은 더욱 분명하게, 그 유월절식사를 위해 어린양들이 죽어가던 그 순간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위에서 죽으셨다고 밝히고 있습니다.(요19:14) 즉 예수님은 (이스라엘백성을 애굽으로부터 구원해주심을 찬양하는) 유월절 절기를 제자들과 함께 지키셨을뿐 아니라, 동시에 믿는자를 대속하실, 유월절의 어린양이 되어 죽임을 당하십니다.
2.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가지셨던 마지막만찬의 떡과 포도주는 주님께서 세우실 새언약을, 그분의 살과 피를 통하여 이루실것임을 보여줍니다. 떡과 포도주는 유월절식사뿐 아니라 이스라엘 문화에서 매끼마다 먹는 음식들이었는데, 그 음식이 모든 백성을 구속하실 예수님의 살과 피로 상징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마침내 이스라엘과 온세상의 죄를 씻는 희생양이 되셨고(요1:29) 믿는자에게 생명을 주시는 새언약이 되셨습니다.
3. 40절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유혹에 빠지않게 기도하라" 말씀하신 후 자신이 친히 그 기도의 모범을 보여주십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1) 돌던질만큼, 즉 그리 멀지 않은곳으로 가셨고 2) 무릎을 꿇었으며(마태,마가는 '엎드리셨으며') 3) 기도를 시작하셨는데 4) 땀이 피같이 되도록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읽기에도 너무나 고통스러운 이 임박한 위기가운데 예수님의 선택은 기도였습니다. 예수님도 하나님의 도움심이 간절히 필요하셨다면, 우리도 우리의 문제들을 하나님께 가지고 나아가 그 문제를 간절히 아뢰고 의탁하는 기도의 종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위해 유월절 어린양으로 이땅에 오신 우리의 구원자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이 흘리신 고귀한 살과 피가 오늘 우리에게 이와같은 생명을 주셨습니다. 오늘도 주님의 희생을 기억하게 하시고 어지럽고 혼란한 시대를 살아갈때 주님의 간절한 기도의 모범을 따라 우리도 뜨겁게 기도하는 종들이 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