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햄스테드 한인교회 새벽말씀 6/2/2020
오늘은 사도행전 9장 말씀입니다.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가 있어 이르시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 (행 9:4) He fell to the ground and heard a voice say to him, "Saul, Saul, why do you persecute me?"
베드로가 이르되 애니아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를 낫게 하시니 일어나 네 자리를 정돈하라 한대 곧 일어나니 (행 9:34) "Aeneas," Peter said to him, "Jesus Christ heals you. Get up and take care of your mat." Immediately Aeneas got up.
1. 살기가 등등하던 사울이 주 예수그리스도를 만나고 그분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3절) 이때 하늘로부터 빛이 그를 둘러 비추었다 했습니다.(3절) 그는 이처럼 부활하신 주님을 보았고 만났기에 "사도"바울이라 부르는 근거가 되었습니다.(고전9:1) 실제로 예수님께서는 아나니아에게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15절) 말씀하셨고, 사도행전은 예수님말씀대로 그가 다양한 사람들을 위한 복음증거자가 되었음을 확인시켜 줍니다. 놀랍게도 사울은 교회를 핍박하기 위해 다메섹에 갔지만(2절), 그는 지금 오히려 그곳에서 예수님을 전하고 있습니다.(22절) 극렬한 박해자가 열정적인 증거자가 된것입니다.
2. 사울은 다메섹으로 가는 도중 빛때문에 눈이 멀어 땅에 엎드러졌는데, 그때 예수님은 사울에게 이렇게 물으십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4절) 여기서 예수님은 "네가 어찌하여 교회를 박해하느냐" 하지 않으시고 "나를 박해하느냐" 하셨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사울은 예수를 따르는자들을 공격했지만, 주님은 나를 박해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은 예수님께서 교회를 자신의 몸으로 여기고 계심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예수님이 교회를 자신의 몸으로 귀히 여기시기에, 그리스도인들은 교회를 떠나서는 결코 바른 신앙생활을 할수 없습니다. 바울의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성경적 가르침은 바로 이러한 경험으로부터 출발합니다.(엡1:22-23, 골1:18)
3. 베드로는 사마리아에서 복음을 전한 후(8:25), 이제는 룻다와 욥바로(32,36절) 옮겨 복음을 전했는데 그곳에서 기적이 일어납니다. 첫번째로 8년간 중풍병으로 침상에 누운 "애니아"가 치유되었고(34절), 둘째로 "다비다"(도르가)라 불리는 여제자가 병들어 죽었을때 그녀를 일으킨 사건입니다.(40절) 그일로 룻다와, 사론과, 욥바사람들이, 주님께 돌아와 주를 믿었다고 기록되었습니다.(35,42절) 여기서 주목할 점은 "예수그리스도께서 너를 낫게 하시니"(34절) 라는 베드로의 겸손한 고백입니다. 베드로 자신은 그저 도구였을뿐, 오로지 예수님께서 교회를 세우시기 위해 보이지않게 역사하고 계심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핍박자 바울을 만나주시고 증거자로 변화시켜주신 예수님, 우리도 주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우리의 삶을 변화시켜주시고, 주님을 진실히 따르는 제자들이 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