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 (갈3:3) 런던 햄스테드 한인교회 새벽말씀 11/5/2020

런던 햄스테드 한인교회 새벽말씀 11/5/2020

오늘은 갈라디아서 3장 말씀입니다.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 (갈3:3) Are you so foolish? After beginning with the Spirit, are you now trying to attain your goal by human effort?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 함이라 (갈3:13-14) Christ redeemed us from the curse of the law by becoming a curse for us, for it is written: "Cursed is everyone who is hung on a tree." He redeemed us in order that the blessing given to Abraham might come to the Gentiles through Christ Jesus, so that by faith we might receive the promise of the Spirit.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초등교사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라 (갈3:24) So the law was put in charge to lead us to Christ that we might be justified by faith.

1. 갈라디아서 3장, 4장은 율법과 은혜의 관계를 설명합니다. 특별히 세 단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율법(19번), 믿음(14번), 약속(11번). 바울은 우리가 얻은 구원은 율법에 복종함으로써가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은혜로, 하나님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엡1:13-14) 구원을 얻은것이며, 그 구원의 증거로 하나님께서 성령을 주셨다고 말합니다.(5절, 롬8:9) 그러나 유대주의자들의 속임처럼("누가 너희를 꾀더냐",1절, 당시 이교도들의 마술 용어) 그리스도께서 이미 성취하신 율법의 요구로 다시 돌아간다는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라고 눈물로 호소합니다.(2-3절)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3절)

2. 당시 갈라디아 지역의 교회들을 혼란에 빠트린 "유대주의자"("율법 행위에 속한자",10절)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는 복을 받으려면 율법을 지켜야 한다고 가르치면서, 유대인의 조상인 아브라함을, 율법으로 구원받은 모델로 제시합니다. 이때 바울은 똑같이 아브라함을 예로 들면서,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구원받았음을 밝힙니다. 바울은 여러 구약성경 구절을 인용하면서 이 사실을 증명하고 있는데,
1) 창세기 12장3절을 통해(8-9절),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통하여 이방인들도 축복하실것을 이미 약속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 8절)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고,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의로 여기셨으며, 더 나아가 이방인도 유대인과 똑같은 방식으로 구원 받을것임을 약속하십니다.
2)신명기 27장 26절을 인용하면서 (10절) 우리가 만약 율법의 행위로 구원을 얻고자 한다면, 이것은 구원을 얻는것이 아니라, 도리어 저주아래 놓이는것임을 밝힙니다. 왜냐하면 율법 중 단 한가지라도 행하지 않는다면, 그는 여전히 저주아래 있는 자이기 때문입니다.(10절) 
3)하박국 2장4절을 인용합니다.(11절) "이는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롬1:17/히10:38) 이 성경구절은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을 주께 돌아오게 한 말씀으로, 구원은 더 이상 율법의 행위가 아닌, 믿음과 은혜임을 강조하는 구절입니다.
4)레위기 18장 5절을 통해(12절) 이 땅에서 율법을 행함으로 구원받을 육체는 단 한사람도 없음을 가르칩니다. 왜냐하면 어느 누구도 율법을 완전히 순종할 사람은 이 세상에 없기 때문입니다. (12절)
5)신명기 21장-23장을 인용하면서(13-14절) 율법은 인간을 저주아래 두지만, 그리스도는 우리를 그 저주에서 생명으로 옮기시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셨음을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13절) 강조합니다.

3. 여기서 바울은,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율법을 주신 이유는 무엇인가?"를 설명합니다. 1) 율법은 유대인을 위해 한시적으로 주신 것입니다.("약속하신 자손이 오시기까지 있을것이라" 19절) 2) 또한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하는것이지 구원하는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21-22절) 3) 궁극적으로 율법은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하는 역할을 했습니다.(23-29절) 그렇습니다. 율법은 그리스도께서 오시기전까지 한시적으로 자기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다시 정리하면 율법은 1)하나님께서 얼마나 거룩하신지를 보여주고, 2)모든 사람이 죄 아래 있음을 가르쳐주며, 3)또한 죄인들의 죄를 드러내서 그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게 하는 4) 그리스도께서 오시기까지 하나님께 쓰임받은 "초등교사"(가정교사,후견인,25절)였습니다. 
그러므로 율법은 인간의 연약함을 알게 해주고, 하나님의 은혜의 필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도구이지, 결코 구원의 방법은 아닙니다. 만약 이 땅에 율법을 통해 구원얻는 길이 있었다면, 하나님께서는 자기 아들을 아끼시고 율법을 통한 구원방법을 사용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방법은 없습니다.(또한 있다 할지라도 그 누구도 구원받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독생자를 내어주는 길을 택하셨고, 그리스도께서는 나무에(=십자가,13절,벧전2:24) 달려 죽으심으로 우리의 저주를 모두 가져가시고, 죄에서 속량하심으로(Christ redeemed us, 13절), 우리에게 구원의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 외에는, 구원 얻을 방법이 없음을 기억하고,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오늘도 바라봅시다. 

구원의 하나님, 우리를 모든 저주에서 속량하시고 구원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또다시 율법으로 돌아가지 않게 하소서. 오늘도 우리안에 계신 성령님, 우리와 함께 하셔서 하나님의 은혜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주를 믿는 그 믿음위에 굳건히 서도록 도와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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