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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물만 마시지 말고 네 위장과 자주 나는 병을 위하여는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 (딤전5:23) 런던 햄스테드 한인교회 새벽말씀 24/6/2020

런던 햄스테드 한인교회

by 햄스테드 한인교회 2020. 6. 27.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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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햄스테드 한인교회 새벽말씀 24/6/2020

오늘은 디모데전서 5장 말씀입니다.

늙은이를 꾸짖지 말고 권하되 아버지에게 하듯 하며 젊은이에게는 형제에게 하듯 하고, 늙은 여자에게는 어머니에게 하듯 하며 젊은 여자에게는 온전히 깨끗함으로 자매에게 하듯 하라, 참 과부인 과부를 존대하라 (딤전5:1-3) Do not rebuke an older man harshly, but exhort him as if he were your father. Treat younger men as brothers, older women as mothers, and younger women as sisters, with absolute purity. Give proper recognition to those widows who are really in need.
네 자신을 지켜 정결하게 하라, 이제부터는 물만 마시지 말고 네 위장과 자주 나는 병을 위하여는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 (딤전5:22-23) Keep yourself pure. Stop drinking only water, and use a little wine because of your stomach and your frequent illnesses.

1. 성경에서 교회는 영적인 가족으로 이해되는 곳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지체들을 가족의 일원처럼 대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이 원칙은 위에 계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사람앞에서 자신이 우월하다는 생각을 배제하라는 뜻입니다. 그런 이유로 디모데전서 5,6장에서는 "존대하라"는 말씀이 3번 나옵니다. (3절,17절,6:1) 그런데 이것은 지체를 지적하는 일을 일절 금하라는 뜻은 아니고, 잘못을 지적할때 성도의 마땅한 태도와 자세로 대하라는 것입니다.(1-2절) 따라서 연세가 드신 남자분들을 대할때는 자신의 아버지를 대하듯, 거친 책망이 아닌 부드러운 권면으로 대해야 하고(1절), 젊은이들에겐 마치 자신의 형제를 대하듯 애정을 갖고 대해야 하며, 나이드신 여성분들은 디모데의 어머니 "유니게"(딤후1:5)를 대하듯 존경심을 보여야 하고, 젊은 여성 성도는 자매를 대하듯 "일절 깨끗함으로"(2절, 헬, "하그네이아") 대하여 항상 깨끗한 관계를 유지하라는 뜻입니다. 다시말해 모든 성도들을 합당하고 바른 예절로 대하라는 부탁인 것입니다. 우리도 이런 사랑과 예절과 존경으로 지체들을 대해야 하겠습니다. 

2. 행6장, 행9:36-43, 약1:27는 초대 교회가 가난한 과부들을 실제로 돌보고 있었다는 증거입니다. 즉 과부를 돕는 것은 교회 초창기부터 교회의 중요한 역할 중에 하나였습니다. 당시 복지제도가 없었고, 가난을 해결하는것이 현실적인 문제였던 시기에, 그리스도인들은 이 일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바울은 강조합니다("참 과부인 과부를 존대하라", 3-5절). 그러나 이것은 동시에 가족의 책임이기도 함을 우리에게 상기시킵니다.(4절, 8절) 자녀들과 손자들은 부모와 조부모를 공경해야 하는데,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않는 그리스도인은 불신자보다 더 나쁘다고 바울은 말합니다.(8절) 즉 자기 가족에 대한 부양문제는 육적문제 뿐만 아니라 영적 문제라 말할수 있습니다. 교회의 책임, 가정의 책임 두가지를 동시에 잘 감당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주님의 부르심입니다.

3. 바울은 디모데에게 포도주를 조금씩(헬, "오이노 올리고") 쓰라고 부탁합니다.(23절) 아마도 디모데에게 발병한 위장병을 위해 포도주를 적절하게 마시라는 권고였던 것 같습니다.(23절) 디모데는 약으로서의 포도주도 마시기를 꺼려 했는데, 바울은 약으로서는 허용되니 이것을 사용하라고 권면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두 가지 교훈을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1) 첫번째는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하시도록 그리스도인들이 어떤 방법을 취하는것이 잘못된 것이 아님을 우리에게 깨우쳐 줍니다. 바울은 디모데의 위장병을 위해 기도했을뿐 아니라 또한 그의 필요를 위해 실제적인 치료법을 제시합니다. 따라서 기도와 함께 운동, 약이나 건강제, 식이요법, 치료나 수술 등은 (불신이 아니라) 충분히 권장될 수 있는 일입니다. 2) 두번째로 음주에 관한 문제입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위장병 치료를 위해 포도주를 적절히 사용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23절), 여기서 분명한 것은, 포도주를 마시는것은 본질적으로 잘못이 아닙니다. 예수님도 분명히 사회적 상황에서 포도주를 드셨기 때문입니다.(눅7:33-34, 참조 요2장) 하지만 성경은 포도주를 과도하게 마시는것, 즉 술에 취하는것을 죄없다 하지 않습니다. (잠20:1,23:21,31-32,갈5:19,21,고전5:11,엡5:18 등) 다시말해 오늘 권면은 디모데의 특별한 상황에서 발생한 특별한 권면이지, 이 구절로 인해 음주에 관한 정당화나, 술에 취하는것을 옳다라고 일반화시켜선 안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자신을 지켜 정결하게" 하되(22절), 우리 영혼이 술에 취하여 술에 잠식되지 않도록, 늘 깨어 있는 종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좋으신 하나님,  우리가 지체를 대할때 모든 합당한 예절과 사랑과 존경으로 대하게 하시고, 연약한 지체들을 돌아보고 돕는 일을 잘 감당하게 하시며, 무엇보다 모든 일에 깨어 있는 종들이 되어, 술취하기 보다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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