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행13) 런던 햄스테드 교회 새벽말씀 12-2-2020
런던 햄스테드 한인교회 새벽말씀 12/2/2020
오늘은 사도행전 13장 말씀입니다.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행13:1-3) In the church at Antioch there were prophets and teachers: Barnabas, Simeon called Niger, Lucius of Cyrene, Manaen (who had been brought up with Herod the tetrarch) and Saul.
While they were worshiping the Lord and fasting, the Holy Spirit said, "Set apart for me Barnabas and Saul for the work to which I have called them." So after they had fasted and prayed, they placed their hands on them and sent them off.
1. 1절에 보면 안디옥 교회의 구성원의 이름이 한명한명 모두 열거되어 있습니다. 1)"바나바"는 구브로 (Cyprus)출신의 유대인이요 레위인입니다. 2)"니게르라 하는 시므온"은 "니게르"(뜻:검다) 라는 라틴어 별명에서 알수 있듯이 피부색이 검은 사람이었는데, 당시 로마는 1/3이 노예였기 때문에 노예로 보기도 합니다. 3)"구레네 사람 루기오"도 등장하는데 구레네는 지금의 북아프리카로 역시 흑인이었을 것입니다. 4)"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도 있습니다. 젖동생이란 궁정에서 같이 교육을 받고 자란 아이란 뜻인데, 헤롯 안티파스(요한의 목을 베고 예수님을 심문하던자)와 함께 왕궁에서 자란 사회적 지위가 높은 귀족출신입니다. 5)"사울"은 다소출신의 로마시민권자이며, 가말리엘 문하에서 수학한 엄격한 유대인 바리새인이었으나 예수님을 만나고 회심한 사람입니다. 신분이나 출신으로 보면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이지만 이들은 신분과 인종과 사회적 차이를 극복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안에서 모두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장면인지요. 우리도 믿음으로 성령안에서 하나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2. 예루살렘에 큰 박해가 일어났는데 그때 흩어진 사람들이 베니게, 구브로, 안디옥 등에서 복음을 전했고(행11:19) 그때 세워진 교회가 안디옥 교회입니다. 그리고 이제 이곳이 이방인 선교의 교두보가 되었으며, 역사적으로 첫 선교사를 파송하는 교회가 됩니다.(3절) 우리는 안디옥 교회를 통해 두 가지 중요한 교회의 사명을 발견합니다 1)첫째는 예배드리는 일과 2)다른 하나는 선교하는 일입니다. "주를 섬겨"(2절)라는 말은 예배를 의미합니다. NIV 성경에서도 이 부분을 "They were worshiping"으로 번역했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그리고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그들이 예배할때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는데, 곧 성령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2절) 즉 우리가 이렇게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릴때(요4:23-24) 성령께서 교회에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시고 우리에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그들이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라는 기록처럼 성령의 음성에 곧 순종했을때, 유럽선교와 나아가 세계선교의 위대한 역사가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오늘 오직 우리에게만 예배 받기를 원하시는것이 아니라 온 세계가 다 하나님의 것이며, 모든 민족이 하나님을 예배하기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모든 민족이 구원을 얻기까지 쉬지않고 예배하며 동시에 선교하는 신실한 공동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 저희들이 안디옥교회처럼, 주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하나되게 하시고, 주를 섬겨 예배하는 공동체 되게 하시며,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온 세상에 가득한(합2:14) 그날까지 선교하는 교회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