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햄스테드 한인교회 새벽말씀 11/2/2020
오늘은 사도행전 12장 말씀입니다.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더라 (행12:5) So Peter was kept in prison, but the church was earnestly praying to God for him.
베드로가 대문을 두드린대 로데라 하는 여자 아이가 영접하러 나왔다가 베드로의 음성인 줄 알고 기뻐하여 (행 12:13-14) Peter knocked at the outer entrance, and a servant girl named Rhoda came to answer the door. When she recognized Peter's voice, she was so overjoyed...
1. 5절에 보면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더라" 했습니다. 여기 강력한 대조가 있습니다. 지금 베드로는 묶여있지만 기도는 묶여있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기도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초월합니다. 감옥에 놓여있는 베드로를 위해서 기도할수도 있고, 현재뿐 아니라 미래와 앞날을 위해 기도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교회는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는것이 교회의 중차대한 사명임을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기도의 모범을 보여주셨듯, 초대교회가 주님의 기도의 모범을 충실히 따르고 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과 초대교회의 기도의 모습을 본받아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기도와 중보에 헌신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2. 오늘 본문의 "헤롯"은 아그립바 1세로 야고보를 해한 사람입니다.(1절) 그때 많은 유대인들이 열광하자(3절) 베드로도 죽이려 그를 잡아 투옥했습니다.(4절) 하지만 베드로는 사형전날 밤인에도 군인틈에서 누워자고 있습니다.(6절) 주의 사자가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서 깨워야 할 정도로 그는 깊이 잠들어 있습니다.(7절) 이것은 그가 얼마나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왜냐하면 요한복음 21장 18절에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늙을때까지 살리라는 예언을 그는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우리도 하나님과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해주신 성경의 모든 예언의 말씀들이 변치않으시는 그분들의 약속임을 믿고 오늘도 그 약속을 신뢰하며 믿음으로 담대히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3. 베드로가 천사의 손에 이끌려 쇠사슬과 감옥에서 풀려나 마가의 집에 도착한 이야기는(6-12절) 안도감과 함께 우리에게 미소를 머금게 합니다.(13-17절) 베드로가 풀려나 대문을 두드렸을때, 로데라는 여자아이가 베드로를 영접하러 나옵니다.(13절) 이 어린 아이는 문을 두드리는자가 (그녀가 기도한대로) 베드로인줄 알았고 또한 그의 음성을 듣고 기뻐했습니다.(14절) 반면 어른 성도들은 베드로가 감옥에서 풀려나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지만, 그중 아무도 하나님의 응답이 그렇게 빨리 이루어지리라고는 예상치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베드로가 대문밖에 섰다는 로데의 말을 듣고 "네가 미쳤다" "그의 천사라" 꾸중합니다. 하지만 베드로의 노크소리와 문을 열어 그를 확인했을때 비로소 크게 놀랍니다.(16절) 여기서 우리는 어른을 부끄럽게 하는 순수한 어린아이의 믿음을 봅니다. 예수님께서 어린아이같은 믿음을 칭찬하신 대목이 생각납니다.(마18:3) 오늘도 주님의 말씀을 어린아이와 같이 순전히 믿고 따름으로 그들이 베드로를 만나듯, 기쁨의 날이 되길 소망합니다.
은혜로우신 하나님,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로 영원한 생명을 주셨을뿐 아니라, 기도라는 강력한 은혜의 도구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가정과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게 하시며, 무엇보다 어린아이같이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게 하옵소서. 아멘.